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요 4:13-14)

오늘의 만나(사순절 13)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요 4:13-1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오늘 수가성의 여인은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또 다른 남편과 살지만 인생의 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유대인들에게 ‘지옥의 불쏘시개’라는 멸시를 받던 사마리아 여인입니다. 예수님은 수가성 우물 옆에서 이 여인을 만나 자신이 갈증을 해결해 주는 샘물이라 하십니다. 믿음은 샘물 되시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갈증을 해결하지 못해 몸부림치는 이 여인에게 한 모금의 생명 같은 물이 되어주고 싶으신 주님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깨달은 이 여인은 기쁨으로 마을로 달려가 예수가 기다리던 메시야, 영원한 샘물이심을 전합니다.

주님은 이 딸의 갈증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심한 갈증을 느끼시며 ‘내가 목마르다’하셨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나 위해 십자가 위에서 목말라 하시던 주님을 바라보기보다 여전히 세상적인 욕망에 목말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십자가 위에서 내게 샘물 되어주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주님은 우리의 인생이 목마르지 않도록 쉼 없이 솟아나는 샘물이 되어주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져야 할 작은 십자가를 지고 또 다른 목마른 자에게 샘물 되어주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목마른 누군가에게 샘물 되어주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22, 3, 16.
온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