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국회의원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로 윤석열 검사를 처음 알게 됐다. 2012년 안철수 캠프의 일원으로 민주당의 맛을 봤고, 그로 인해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게 됐지만 국가기관이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검찰 고위직들의 반대 속에서도 수사를 굽히지 않았던 윤석열 검사를 응원했다. 나는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중앙지검장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은 환영했다. 윤 총장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조국일가의 입시비리에 이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이 수사가 얼마나 위험하고 대단한 것이었는가는 윤 총장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그의 후배들은 남은 수사를 이어가지 못한 역설에서 볼 수 있다(후속 수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사이 김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