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막 10:37b-38)

오늘의 만나(사순절 11)
섬김(막 10:37b-38)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섬긴다”는 말은 희랍어 "diakonia(디아코니아)"를 번역한 말인데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 시중을 드는 일을 말합니다. 시중을 들되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정성껏 모시고 배려하는 것을 말합니다.

누구나 섬김받는 자가 되고 싶은데 왜 섬기는 자가 되라 할까요.
이땅에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것 모든 사람이 같은 마음인데 어떻게 종이 되라 하는 것인가요. 믿음은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의 섬김을 받은 거룩한 무리입니다. 성도는 이 섬김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섬김을 으뜸이 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그는 치졸한 사기꾼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혹시 사회 엘리트, 재력가, 권력의 핵심에 앉은 사람을 섬김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요.
주님께서 가난한 자, 병든 자, 홀로된 자들 몸소 돌보시고 품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속에 섬김이 있고 종의 자리를 마다하지 않는 것은 내 안에 주님이 계심입니다. 이런 섬김의 삶 살 때 주님은 나를 하늘나라 으뜸 되는 자리에 앉히시고 싶은 마음입니다. 내가 삶이 힘들고 어려운 일 만날 때 나를 섬겨 주는 자 붙여 주십니다.
믿음은 작은 섬김도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내 주위에 작은 자, 힘든 삶을 살아가는 자 그들에게 주님의 섬김을 실천하는 은혜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2022, 3, 14
온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