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사기

사사기 8 : 1~21 짙게 드리워진 그늘 20211117

91moses 2021. 11. 17. 05:52
사사기 8 : 1~21 짙게 드리워진 그늘 20211117

항의하는 에브라임과 달래는 기드온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가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지원 거절과 선전포고
4 기드온과 그와 함께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 한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 숙곳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찌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패주병을 격파한 기드온의 군대
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11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비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 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동족에게 저지른 보복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그를 심문하매 그가 숙곳의 방백들과 장로들 칠십칠 명을 그어게 적어 준지라
1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말하되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들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16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17 브누엘 망대를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이방의 왕처럼 변한 기드온
18 이에 그가 세바와 살문나에게 말하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하나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 하니라 
19 그가 이르되 그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니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라 하고
20 그의 맏아들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그의 칼을 빼지못였으니 이는 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
21 세바와 살문나가 이르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 하니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떼어서 가지니라

? 미디안의 맞선 전쟁에서 승리한 후, 기드온은 에브라임 지파의 불만을 잠재우고, 도망친 미디안 군대를 추격해서 섬멸합니다. 그런데 승리의 장면에 조금씩 그늘이 드리워집니다.

? 경쟁심과 공명심은 갈등을 부추기고 연합을 깨뜨립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미디안과 싸울 때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항의했지만, 실상은 기드온의 공이 드러나고 그의 세력이 확장되어 감에 따라 자기들의 주도권을 놓칠까봐 불편했습니다. 이런 마음이 공동체의 갈등을 유발합니다. 기드온이 그들의 공을 추켜 세움으로 갈등을 봉합했지만, 에브라임의 이런 태도는 훗날 결국 동족상잔(同族相殘)을 일으키고 맙니다(12:1~6).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비결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빌23)과 '섬기는 마음'(막10:45)입니다.

  자기의 안전과 이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면 지체의 어려움을 외면하게 되고 연대의 손을 뿌리치게 됩니다.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기드온의 군대를 도왔다가 그들이 패하면 미디안에게 보복당할까 두려웠습니다. 그런 생각에 피곤하고 굶주린 기드온의 군대를 끝내 돕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를 돕기 위해 안전한 보금 자리를 떠나 모험을 감행해야 할일은 없습니까?

  옹졸한 마음과 성마른 보복심은 비극을 낳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왕들을 생포한 후에 숙곳과 브누엘로 가서 성읍을 부수고 사사 중 최초로 동족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세력이 강한 에브라임 지파에게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생각하면. 이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기드온의 비겁함이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삐뚤어진 마음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마음을 살피고 다스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이웃에게는 넉넉한 마음을 잃지 맙시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자기 권력처럼 남용하면 안 됩니다.
  기드온은 자기 친족을 살해한 세바와 살문나에게 복수하기 위해 군인 3백 명을 사병처럼 동원해서 무리하게 추격했습니다. 이방의 왕들이 볼 때 기드온은 자기들과 다를 바 없는 왕이었습니다. 기드온은 권력을 차지하면서 서서히 이방의 왕들 처럼 백성 위에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사사로운 일에 남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일을 행할 때, 첫째도 둘째도 나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아야한다. 특히 성공과 승리에 도취해 있을 때, 사단은 그 때를 놓치지 않게된다.
주님 훈련되지 않은 상태로 세움 받았던 많은 선지자들이 승리에 취해 하나님의 공로를 자신들의 공로로 여길 때, 변질되어져 갔습니다. 말씀에 비춰 바로 서게 하옵소서. 나는 미흡하나 주님의 능력으로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하나님의 능력이라 증거하게 하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갈등과 보복을 낳는 마음, 권력을 쥐려는 마음을 버리고 섬기고 포용하게 하소서.
*  서구의 헌신적인 성도들이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독교 국가였던 곳에서 증가하는 법적 제재, 비성경적인 세계관의 공격 등이 멈춰지고, 성도들이 믿음을 잘 지켜 주님 나라로 인도할 수 있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https://youtu.be/oLfHrRJQ1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