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가복음

마가복음 14 : 32 ~ 42 기도의 이유

91moses 2020. 4. 5. 23:17
2020 04 06
마가복음 14 : 32 ~ 42
기도의 이유

겟세마네의 기도
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깨어있지 못하는 제자들
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 주님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향하십니다. 제자들은 깨어 있지 못하고 잠들었지만 예수님은 홀로 기도하시며 죽음을 준비하십니다.
?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심히 놀라고 슬퍼하십니다.
지금까지 의연하고 당당한 모습과는 너무도 다르십니다. 단지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이 아니라, 온 인류의 죄악을 지고 하나님의 진노를 대면하셔야 하는 두려움이 크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늘 성부, 성령 하나님과 연합되어 계신 예수님이 인류의 죄로 인해 단절되는 상상할 수 없는 괴로움이었던 것입니다. 오로지 우리를 향하신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신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자기의 바람'을 포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마실 잔을 지나가게 해 주시기를 구하셨지만, '나의 원이 아닌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자신의 바램을 내려 놓고, 아버지의 바램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힘써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자기 욕망을 이기고 십자가를 질 수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고민하고 슬퍼하며, 기도하신 후에 주저없이 순종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함에도 기도하신 것은 순종의 힘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기도만 하시지 않으시고 분연히 원수를 향해 나아가십니다. 그리고 잠자는 제자들을 깨우고 일으키시듯 오늘 우리에게도 십자가의 여정을 함께하시려고 '일어나 함께 가자'며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기도하지 않은 것만큼이나 기도만 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기도의 힘으로 담대하게 일어나 순종의 일에 동참합시다.
주님은 '깨어 있으라'고 요청하시지만, 제자들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습니다.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는 평소와 다른 주님을 보면서도 그들은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당부를 한 시간도 지키지 못합니다. 주와 함께 죽겠다 장담했지만 잠시도 주님과 함께 고통을 나눌 수 없었던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자기 힘과 결심이 이토록 약하고 허무한 줄 '깨달아야만' 비로소 제자들은 기도의 능력을 의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주님 !
주님의 열 두 제자 가운데 수제자라 일컽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도 주님 깨어 기도하라신 말씀을 붙들지 못하고 넘어집니다. 하물며 어리석은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으오리까? 내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어느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덛입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구별하는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넉넉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홀로 찬송과 영광 받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저의 약함과 악함을 깨닫게 하시고, 오직 기도의 능력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 이라크에서 이란의 이라크 내정 간섭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라크가 이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적인 사회를 건설하도록 하실 것을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찬송 444장, 겟세마네 동산에서
https://youtu.be/WOaYRYEyP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