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가복음

마가복음 5 : 1 ~ 20 이방의 거라사에서

91moses 2020. 3. 11. 07:14

2020 03 10
마가복음 5 : 1 ~ 20
이방의 거라사에서

 

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4 이는 여러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 몸을 헤치고 있었더라
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데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소서 하니
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 이다 하고
10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구하더니
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12 이에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돼지의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14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 와서
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17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19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 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 이방인의 도시 거라사로 가신 예수님은 거기서 귀신에 사로 잡힌 한 사람을 치유하십니다. 그러나 이 일로 많은 재산을 잃은 거라사 주인들은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 오랫동안 악한 영에 눌려있던 한 남자는 예수님을 보고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직감했겠지만, 그의 의지는 자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내면 깊숙히 내 뱉지 못한 소원을 아시고, 더러운 영에게 나오라고 명령하십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말할 통로가 없거나, 침묵을 강요하는 악한 세력에 굴복하여 마음의 소리를 토해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그들의 마음을 듣고, 그들의 목소리가 되라고 우리를 보내십니다.
훼손된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시고, 그들의 잃어버린 삶을 되찾아주십니다.
'군대'라는 이름의 더러운 귀신은 한 사람을 제압하고 그의 인간성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사람들은 쇠사슬로 묶고 쇠고랑을 채우는 것으로 귀신을 제어하려 하지만, 그것은 도리어 한 사람의 존엄을 훼손하고 자유를 속박할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압도하는 강력한 사랑으로 그 사람을 귀신의 속박에서 해방하시고, 존엄성을 회복케 하신 후에 그 가족에게로 돌려 보내십니다. 이처럼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는 진정한 해방과 자유, 회복의 역사가 펼쳐집니다. 우리 발길도 하나님의 형상이 짓밟히고 있는 곳을 향해야 합니다.
한 사람에게서 나온 '군대' 귀신은 돼지 이천 마리를 몰살시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주인들은 몰려와 무덤 사이에 방치 되었던 한 사람의 회복 보다는, 그로 인해 발생한 재산상 손실을 더 안타까워 합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여전히 에수님의 방식이 아닌, 거라사 주인들의 방식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돈과 어떤 조직의 안위를 위해서 누군가의 삶이 파괴되고, 생명이 사그라졌다는 소식이 낯설지 않게 들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누군가의 파괴된 일상을 회복하시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 사랑의 근원되시는 주님!
불의한 귀신들에게 빼앗긴 한 영혼의 존엄성을 회복케 하시는데 이천 마리의 돼지를 아끼지 않으셨던 주님. 지금 이 땅에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창살 없는 감옥에 격리되어 지내고 있습니다. 말 없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공포를 누구와도 나눌 수 없이, 홀로 감당하는 저들을 기억해 주시옵소서.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 거룩하신 사랑으로 끝까지 이길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덛입혀 주시옵소서. 또 이를 위해 수고와 희생을 감당하는 의료진에게 주님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 더하여 주시고, 죽음의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사랑과 소망을 전하는 전도자로, 여호와 라파의 치유자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코로나 사태 회복을 위해 헌신 수고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이 어둠의 터널에서 속히 벗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을 회복하는 나라 민족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모든 존귀와 찬송과 영광 홀로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제 목소리를 잃어버린 이들이 소외 되지 않고 건강한 방식으로 우리와 삶을 나누게 하소서.
*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내전으로, 전체 인구의 1/4이 피난을 갔고, 국민 대다수가 빈민층으로 전락하였습니다. 내전이 종식되어 폭력과 살육이 그치고 주님 주시는 평화가 깃들게 하사, 주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실 것을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여호와 살롬 ~
찬송 500 장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https://youtu.be/skRtkiDwp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