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 : 51-62 나를 따르려거든 20250309
사마라아인들의 배척
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53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하는지라
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56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
뒤돌아보지 않는 따름
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9:51-19:27). 예수님은 자신을 오해한 채 따르려는 자들과 뒤돌아보며 주저하는 이들을 모두 책망하십니다.
👁 51절) 승천의 때가 다가오자 예루살렘의 여정을 ‘굳게 결심’하십니다.
예루살렘은 예수님이 승천하실 곳인데, 예수님의 승천은 수난과 죽음을 전제합니다. 즉 예루살렘은 끔찍한 배척과 소외와 거절이 기다리는 성읍입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행 결정은 갈릴리에서의 가르침과 기적의 사역을 끝맺으시고, 본격적으로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뜻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죽으실 일이 ‘출애굽’(별세, 9:30)으로 표현되었듯, 예수님이 십자가를 거쳐 하나님의 보좌 우편까지 오르는 여정만이 인류를 죄의 속박에서 ‘출애굽’ 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천국은 관념적인 피안의 세계가 아닌, 매일 굳게 결심함으로 뒤따를 삶의 여정으로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52-56절) 사마리아를 심판하시길 구하는 제자들을 꾸짖으십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예수님의 길을 영광스러운 왕의 행차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환대와 환영을 기대했는데, 민족적 갈등을 이유로 초입부터 거절당하니 분노가 치밀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이 가는 길이 고난받는 종으로 죽으러 가시는 예수님의 길임을 안다면, 예수님처럼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23:34) 하고 기도해야 마땅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내게 요구하는 것은 정죄와 판단이 아닌 낮아짐과 섬김입니다.
57-58절) 이 땅에는 예수님이 머리 두실 곳이 없었습니다.
태어나서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거절과 오해와 배척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의 친구요 소망이 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세상에 머리 둘 곳을 찾느라 영광의 본향을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59-62절) 제자들에게 주님을 따르는 일보다 더 중요하고 앞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아버지를 장사하는 일이나 가족과 작별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지만, 주님이 부르신다면 뒤돌아봐서는 안 됩니다. 나는 지금 어디를 보고 있습니까?
🤎 (누가복음 9:51-62) 예수님의 길은 겸손과 고난, 그리고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누가 더 큰 자인가를 다투며, 특권 의식과 우월감에 빠져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이 가시는 길과 제자들이 기대하는 길이 달랐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길의 최종 목적지는 죽음이 아니였던 것처럼, 여전히 예수님과 함께하는 제자들도, 지금은 비록 세상 가치관에 얽매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때에 변화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누가복음을 통해 우리들에게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묻고 계십니다.
하나님!
저희들의 어리석음은 예수님의 길을 온전히 이해하기 보다, 현실에 매어 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자비와 은혜로 감긴 눈을 떠 볼 수 있게 하옵시고, 닫힌 귀를 열어 듣게 하옵소서. 내 힘과 능력으로 어찌 할 수 없지만, 예수님 따르는 길에 고난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주저함 없이 전적인 헌신으로 예수님의 신실하신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의 가치가 승리하는 듯 보였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심을 바라볼 수 있게 하심 감사드립니다. 옥중에 매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세상 핍박 중에서 건지시고 다시 부르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어둠에 갇혔던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다시금 소망의 길을 열어 보이심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극렬해질 세상 권세와 담대히 맞설 수 있는 하늘의 지혜와 권세를 덛입혀 주시사 이 땅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근본 되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잊지 않게 하시고, 특권의식과 교만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온전히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옵소서. 무너진 모든 질서들이 회복 되어져 가게 하옵소서. 이어지는 헌재 판결과 소송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옵시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과 찬송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주께서 부르실 때 뒤돌아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따라가게 하소서.
** 인구 350만 명의 우루과이에서 무종교인이 37%에 이른다. 우루과이에 복음의 열매를 맺기 위한 지혜가 모아지고, 선교사와 복음전도자들이 이들에게 진정한 친구로 다가가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https://youtu.be/EJAQcZz5kjE?feature=shared
https://youtu.be/oM7cFqtNnbE?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