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 : 35-45 이를 위하여 왔노라 20240211
예수께서 기도하시고 정하시다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서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나병환자를 고치시고 한적한 곳으로 물러나시다
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 동트기 전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 후 갈 곳을 정하십니다. 거기서 한 나병환자를 고치신 후에 다시 한적한 곳으로 발길을 돌리십니다.
👁 35절) 하루 종일 무리에게 둘러싸이신 예수님은, 다음날 날이 밝기도 전에 '한적한 곳'(1:12, '광야'의 동의어)에서 기도하십니다.
광야에서 사역을 준비하셨던 예수님은, 사역 내내 광야를 찾아 기도하십니다. 광야는 부당한 오해와 곤욕을 당하거나 그릇된 찬사와 능력의 근원지였습니다. 내게도 이런 기도의 터가 있습니까?
36-39절) 명성이 아닌 전도를 위해 오셨습니다. 무리의 열광적인 반응에 고무된 제자들은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따라와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라며 인기와 명예가 기다리는 자리로 복귀하실 것을 종용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른 가까운 마을에서도 전도해야겠다'하시며 그것이 이 땅에 오신 이유라고 하십니다. 한 곳에 머물러 '섬김을 받는 게 아니라, 도리어 섬기기 위해'(10:45) 끊임 없이 다니시는 게 사명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그러니 제자들 역시 더 많은 인기를 좇을 게 아니라 더 많은 섬김의 현장을 좇는 게 마땅합니다.
40-44절) '원하시면'이라는 나병환자의 반신반의에 '원하노니'로 확답하십니다.
부정한 질병으로 규정되어(레 13장) 사람들과 접촉할 수 없는 마을 밖으로 격리되어야 했던 나병환자에게 손을 내밀어 접촉하여 치료하십니다. 소외된 자를 품기 위해 율법을 넘어서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격리가 해제되는 문제에 있어서는, 사회의 통념대로 정결법을 이행하게 하셔서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율법 준수의 유무가 아니라 오로지 한 사람의 완전한 회복뿐이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면목이 없어 주저할 때에도, 주님은 오직 우리의 회복만을 '원하시며' 기다리십니다.
43-45절) 나병환자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예수님이 베푸신 기적의 참의미가 드러날 때를 기다려야 했지만, 단순히 예수님을 기적을 일으키는 기인으로 소문을 내어버립니다.
주께서 허락하실 때까지 멈추는 것이 '순종'입니다.
🤎 베드로 장모 집에 들어가셔서, 몰려드는 많은 병자들과 귀신 들린 자들을 치유하시는 과정에서도,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 기도하시는 시간을 갖으시는 예수님.
예수님도 매일 생활을 멈추시고, 따로 한전한 곳에 나아가 기도로 하나님과의 영적 호흡을 하시므로, 매일을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 또한 예수님을 본 받아 매일 잠시 내려 놓는 '멈춤(기도)'의 장소와 시간을 필요로 해야 합니다.
주님! 부족하고 연약함으로 늘 쫓기는 삶 가운데, 잠시 내려놓고 멈추고, 되돌아 볼 수 있게 하옵소서. 나의 방향 없는 열심이 말씀을 떠나 복음을 변질시키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수 있게 하옵소서. 오직 말씀 안에서 '믿음과 순종'으로 이 땅에서, 내 삶의 목적을 세우고 이뤄나가게 하옵소서. '섬김을 받으시지 않으시고, 도리어 섬기려' 오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채울 수 있는 귀하고 복된 시간들이, 날마다 새롭게 하실 것을 믿음으로 구하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저만의 '한전학 곳'으로 물러나는 기쁨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인도 중부 인도르시(市)에서 경찰이 교회와 NGI활동을 확인하는 설문서를 요구했다. 인도에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그리스도인들이 제재 속에서도 신실하게 신앙을 유지해 갈 수있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552장, 아침 해가 돋을 때
https://youtu.be/z1RotTOZpbk?feature=shared
https://youtu.be/ZdhQbVzhVEQ?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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