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 : 1-11 헛되도다, 해 아래 모든 수고 20221127
헛된 인생사에 대한 진술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해 아래 새 것은 없다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새 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 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 전도자(코헬렛)는 '모든 것이 헛되다'라고 선언합니다. 이것은 비관주의가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해 아래 세상'의 허무함에 대한 진술입니다.
👁 1-3절) 무언가 성취하고 남기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향해 전도자는 인생사가 다 헛되다고 선언합니다.
모든 노력과 수고가 무가치하다는 비관이 아니라, 입김이나 연기처럼 금세 사라지는 인간 존재에 대한 묵상이자 예상과 통제를 비껴가는 인생에 대한 정직한 시인입니다. 인생은 '나' 하기에 달린 것'만이 아닙니다. 지나친 성취욕구나 깊은 허무에 빠진 이들에게 전도자는 인생의 유한함을 직시하라고 조언합니다. 인생의 참 의미를 찾는 일은 거기서부터 출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4-7절) 역사와 자연만 관찰하면 거기서 발견하는 것은 허무함뿐입니다.
세대가 끊임 없이 가고 오지만 세상(땅)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 바람과 강물도 대단한 일을 이루는 듯 요란하게 불고 흐르지만 결국 시작된 곳으로 되돌아갈 뿐입니다. 허무하게 반복되는 세상만 보면 도무지 의미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주관하시고 만물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을 알면 단조로운 반복에서 세계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7,8절) 인간의 욕망을 다 채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강물이 아무리 흘러 들어가도 넘치지 않는 바다처럼, 눈과 귀로 많은 것들이 들어와도 사람은 만족할 줄 모릅니다. 욕구를 다 채우려는 수고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살면서 경험하는 한계와 결핍은 우리의 욕망을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은총인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을 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노력이 아니라 자족하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9-11절) 해 아래 삶에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갈망하지만 '새 것이라 할 것'은 애초에 없습니다.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해도 이미 있었던 것이며, 새롭다고 여기는 것도 이전 일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아니라 '해 위의 영원한 것'입니다. 죽음의 한계 아래 사는 이에게 없는 그 '새것'이 죽음 너머의 삶을 사는 이에게 있습니다. 새것을 가질 때가 아니라 새것이 될 때(고후5:17), 진정한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유한한 존재로서 한 때를 살다 사라져 가지만 이 땅의 것들은 지속됩니다.
그러므로 유한한 인생의 '수고가 헛되고 헛되며 헛되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코헬렛)을 이 땅에 보내주심으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게 하심으로 영원한 나라의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지혜서의 3종 세트(전도서, 욥기, 잠언)는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성도들의 삶의 근간이 되어야 하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 땅의 헛된(사라질 연기 같은 존재)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시고, 예수님의 복음에 뜻을 품고 소망을 두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해 아래 허무한 것을 붙잡으려 하지 말고 해 너머 새로운 것을 추구하게하소서.
* 에콰도르에서는 연료 가격 인상 등으로 원주민의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여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좋은 타협점을 찿아 문제가 해결되고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손실이 가중되지 않도록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드립니다.
찬송 486장,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https://youtu.be/3KkQI_6b4Pg
https://youtu.be/kBY6JDXHC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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