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사랑교회

원수를 사랑하고// 눅 6:35

91moses 2022. 4. 4. 18:43
오늘의 만나(사순절 29)

원수를 사랑하고// 눅 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사람들은 옳든 그르든 자기의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대화와 타협이 참 쉽지 않은 우리들입니다. 또 살다보면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나는 누군가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일까요? 우리는 자신이 누군가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싫을 수도 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라는 말씀이 내게 은혜가 되려면 내가 바로 그 원수라는 사실을 고백해야 합니다. 믿음은 내가 은혜를 모르는 악한 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받은 은혜도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과 원망으로 살아가는 악한 자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내게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원수였던 나를 사랑하시고 선대해 주셨으나 자신이 받으셨어야 할 ‘큰 상’과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 됨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셨습니다. 도리어 ‘원수’가 받았어야 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고 당신이 정당하게 받으셨어야 할 ‘큰 상’과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 자리는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복음은 주님과 우리의 자리를 바꾸신 십자가입니다.
주님 지신 십자가를 이해하고 나면 우리도 원수를 사랑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이 우리로 하여금 원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믿음은 원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사랑하는 하루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22, 4, 4
온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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