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요한복음

요한복음 9 : 1~12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20220131

91moses 2022. 1. 31. 06:34
요한복음 9 : 1~12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20220131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낼 사람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세상에 있는 동안 빛이 되시는 예수님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말씀으로 고치시는 예수님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이가 내가 그라 하니
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 예수님은 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은 한 사람을 고치심으로써 자신이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음을 보여 주십니다.

? 어둠에 다니는 이에게 생명의 빛을 주려 하십니다(8:12).
  제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인이던 사람의 고통을 신학적으로 평론하지만, 그가 들어 왔을 '누구의 죄 때문에 그렇게 태어났느냐'는 비아냥에 동참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고난의 원인을 해석하는데는 전혀 관심이 없으시고, 바로 지금 그에게 나타날 하나님의 일에만 시선을 고정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기 위해 장애를 안고 태어난 것이라는 식의 폭력적 위로가 결코 아닙니다. 그의 지난 삶에 가해진 수 많은 논평이 틀렸음을 그가 직접 하나님의 일을 통해 입증하도록, 예수님이 어둠에 빛 비추는 일을 '하시겠다는'(4절) 것입니다.

  밤이 낮의 시간을 제한하듯, 예수님이 이 세상에 머무시는 시간도 제한되어 있으므로, 흑암뿐인 공간만을 세상으로 가진 이에게 '빛'으로 긴급히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이 곁에 계시는 낮에 제자들이 함께 '하여야 할' 일이 있지만, 예수님이 떠나시는 밤이 오면 남겨진 제자들은 더 '큰 일'을 할 것입니다(14:12)

  창조의 말씀이신 예수님은 흙으로 사람을 처음 창조하시듯(창2:7)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시각장애인의 눈에 바르십니다.
  안식일에 금지된 '일'로 명시된 '반죽'을 하셔서, 단순히 눈의 치료를 넘어서 새 창조의 의지를 행동으로 나타내십니다. 태어나면서 볼 수 없던 사람에게,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볼 수 없는'(3:3)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 새 창조는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감'(3:4)이 아닌, '실로암에 들어감'(3:5, '물과 성령으로')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이십니다. '실로암'은 보내심을 받은 자가 보냄을 받은(14:26; 15:26) 성령을 통해 거듭나는 것을 보여 주는 상징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보냄받으신 예수님이 종교지도자들의 불신 속에 '내가 그다'(8:24) 하고 말씀하셨듯이, 예수님에게서 보냄받은 사람도 이웃 사람의 불신 속에 '내가 그다' 하고 증언합니다.
   나는 '보냄을 받은자'로서 보게 된 것을 어떻게 증언하고 있습니까?

?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
  날 때부터 맹인된 이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에게 밝은 빛을 주신 예수님. 그의 어두운 세상을 밝은 빛으로 보게 하셨던 것은, 죄와 허물로 인해 빛을 잃어버린 세상을 밝히려 오셨음을 예표로 보이신 것입니다. 죄로 인해 사망의 노예가 되어버린 세상을 구원하실 것을, 맹인을 보게 하심으로 보여 주셨지만, 우리의 어리석음은 그 너머를 보지 못하고, 맹인 한 사람이 눈을 뜬 것으로 놀랄뿐 입니다.
  주님, 세상 욕심과 탐욕으로 물고 물리며 뒤엉킨 우리의 자아를 말씀의 거울 앞에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 말씀으로 실로암을 찾아가 씻음이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 이었음을 바라보고 기억하고, 주님께 감사와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주님 설 명절을 맞아 또 다른 시작을 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새해는 주가 주되신 것을 믿고, 의지함으로 하늘 소망을 바라며 주님 사랑 안에 거하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제게도 빛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보내신 곳에서 빛으로 살게 하소서.
*  1,600만의 국민이 기아 상황에 처한 예멘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국제 사회의 선진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문제인 내전이 속히 종식될 수 있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찬송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https://youtu.be/V8eTOKxGH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