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출애굽기

20210414  출애굽기 5 : 1~21  고통을 가중시킨 순종

91moses 2021. 4. 14. 06:43
20210414  출애굽기 5 : 1~21  고통을 가중시킨 순종

거절된 모세의 요구
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2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3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4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가중된 바로의 학대
5 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 하고
6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8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9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10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로가 이렇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11 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13 감독자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 떼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하며
14 바로의 감독자들이 자기들이 세운 바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모세와 아론을 윈망하는 백성
15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16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17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18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19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20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있는 것을 보고
21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나가 여호와께 제사할 수 있는 자유를 달라고 요구하자 바로는 거절 하였을 뿐 아니라 더 무거운 노역으로 남은 여유마저 앗아갑니다

? 하나님은 광야의 하나님이시요, 자유의 하나님이십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울 뿐 불법과 억압이 만연한 애굽에는 부재하시고, 척박하고 결핍이 가득하지만 자유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인 광야에 계십니다. 생명을 압제하고 짓누르는 권력자들이 아니라, 그들에게 고통당하여 당신께 부르짖는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되어주십니다. 자유없는 생명은 참 생명이 아니기에, 하나님은 오직 자유인의 예배만 받으십니다.

  신의 화신으로 자처하던 바로는 '여호와가 누구관대?' 라고 비아냥 거립니다.
신격화된 가짜 신과 무명의 진짜 신 사이의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부와 권력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조롱하는 세대에게 고개 숙이지 마십시요. 한 웅큼의 생명과 자유도 주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들일 뿐입니다.

바로는 제사 지낼 자유를 달라는 요구를 노역을 쉬려는 핑계로 간주하여, 더 열악한 조건으로 똑 같은 생산을 요구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중간관리자)을 혹독하게 다룸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 사이를 갈라놓고, 모세의 신 여호와의 무능을 실감하게 하여 출애굽의 의지를 꺾어 놓고 모세의 신의 무능함을 실감 하게 하려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마땅한 권리인 안식 그 자체를 만끽하는 것을 허락치 않고, 오직 노동과 생산을 위한 안식만을 시혜하려 합니다. 이렇듯 약자에게 무관심한 채 되뇌는 사랑과 천국은 공허한 종교언어일 뿐입니다.

  이스라엘 기록원들은 바로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모세와 아론과 싸웠습니다.
  모세가 믿는 여호와보다 눈앞의 신 바로를 더 의지한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와 싸우기 전에 이스라엘에게 내재된 불신, 노예 근성, 패배주의와 싸워야 했습니다.

? 이 만큼 견딘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때로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고난이 더 가중될 때도 있습니다. 말씀을 순종함으로 삶이 더 윤택해져야 할 것 같지만, 더 힘든 상황으로 인해 믿음의 끈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죽도록 힘든 그 순간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끝까지 승리할 수 있게 은혜 더하여 주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하나님이 조롱 당하는 이 시대에 끝까지 하나님 편에 서게 하소서.
* 아시아 태평양, 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의 권위주의적인 정부에서 지난 10년간 정책과 법률에 의한 종교의 제한이 증가되었습니다. 정부 주도로 실시된 종교 차별적 법과 정책들이 철폐될 수 있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찬송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https://youtu.be/66DUONIZm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