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가복음

마가복음 15 : 1 ~ 15 빌라도의 법정에서

91moses 2020. 4. 8. 23:21
2020 04 09
마가복음 15 : 1 ~ 15
빌라도의 법정에서

빌라도의 재판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 대제사장들이 여러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십자가형을 요구하는 무리
6 명절이 되면 백성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 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빌라도 재판정에서 예수님의 '십자가형'이 결정됩니다. 종교 지도자들, 빌라도, 무리의 책임도 크지만, 예수님의 죽음은 그분의 자발적인 선택이었습니다.
? 결박당한 채 빌라도 앞에 끌려오십니다.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으신 예수님을 결박하여 흉악범 취급하여 정치범으로 몰아 로마 총독의 사형 선고를 이끌어 내려 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산헤드린의 종교 법정과 빌라도의 군사 법정에 세웁니다. 주님은 우리 죄 때문에 고난을 받으셨고, 우리 죄인들을 위해 스스로 범죄자의 하나가 되신 것입니다.
많은 고발에 침묵하시지만, '유대인의 왕이냐?' 하는 한 가지 질문에 '네 말이 옳도다'고 답하십니다.
산헤드린 공회가 신성모독으로 정죄했지만, 종교적 범죄를 다루지 않는 빌라도의 법정에서는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이유로 고발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주님은 자신을 변호하시지 않으시고, 스스로 범죄자가 되어 죽음의 길을 자청하십니다. 이 모든 것을 주도한 것은 산헤드린 공회도 빌라도의 법정도 아닌 예수님 자신이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반대 의견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속한 처리를 결정합니다. 혹여 빌라도의 법정에서 무죄판결이 나오지 않도록 여러가지 항목으로 고발하고, 그마저 여의치 않자, 무리를 선동하여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게 합니다. 지금 나와 속한 공동체가 의욕을 가지고 서둘러 행하고자 하는 일들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인지, 제 욕심을 위함인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빌라도는 죄 없으신 예수님을 군중의 요구에 굴복하여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줍니다.
그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군중을 만족시켜 제 이익만을 추구하는 탐욕스런 통치자 었습니다. 그는 예수님 죽음에 무관하다 여기겠지만, 가룟 유다처럼 불법과 타협한 책임을 피할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오해하고 말씀을 왜곡하는 세대에 침묵한다면 우리도 빌라도와 다를 바 없습니다.

? 주님 !
내가 알게 모르게 저지른 죄악들을 누군가 알게될까봐, 전전긍긍하며 가리우고 치장합니다. 한 번 두 번 지나다 보면 그에 대한 죄의식 마저 둔감해 지고, 어느새 일상이 되버립니다. 죄에 둔감해져 버립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긍정적인 것을 바라보지 않고, 탐욕스런 자신들과 다른 것과 자신들을 책망함에 분개하게 되었습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자신들의 기득권에 대적하는 대역자로 취급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없애려는 생각 뿐으로 자신들과 동조하는 세력들을 규합하고 일사천리로 진행 했던 것입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판단으로는 죽음에 이르게할 죄목이 없었음에도, 종교 지도자들과 군중들의 강력한 요구에 밀려 자신의 역활을 포기하고, 자신의 책임을 전가 하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내어 주었습니다.
주님
저는 어떤 사람인가요?
제가 속한 공동체는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둘러 보게 하옵소서. 악한 세대에 주님을 드러내는 은혜의 길을 가게 하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제 욕심을 따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참 진리의 왕이신 예수님만 따라 살게 하소서
* 중남미의 미성년자들이 자국을 떠나 미국으로 오는 도중에 약탈과 착취를 당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교회들이 이들을 위한 사역을 펼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여호와 살롬 ~

찬송 151장, 만왕의 왕 내 주께서
https://youtu.be/eJNgFKSKQ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