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3 03
마가복음 1 : 35 ~ 45
한적한 곳에서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찿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온 갈릴리를 다니시면서 전도와 귀신 축출, 치유 사역을 지속하십니다. 그 가운데서도 홀로 기도하시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십니다.
? 갈릴리 전역에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몰려오는 바람에, 드실 틈도, 쉴 틈도 없이 바쁘셨지만, 새벽 동트기 전에 한적한 곳을 찾아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사역의 열매가 넘치고, 사람들의 환호가 하늘을 치솟을 시기에, 예수님은 현실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시각으로 현실을 바라보시고,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시며, 자신이 가야할 길을 점검하셨던 것입니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지 않으면, 한 순간에 내가 삶의 주인이고, 왕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상 일상을 벗어나 나만의 한적한 공간과 시간을 마련하고, 나를 돌아보아 주님 앞에 바로서게 하옵소서.
원치 않는 병으로 가족과 공동체에 격리되어 살아가던 나병환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치유하십니다. 나병환자와 접촉은 율법으로 금하는 행위지만, 주님은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말씀 한마디로 더러운 귀신을 내쫒으시는 분이 그를 만져 주심으로 그의 아픈 마음까지도 치유해 주십니다. 소외되고 외면당한 이웃에게 의례적인 도움 주기 앞서, 그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먼저 품게 하십니다. 우리가 코로나19 전염을 두려워함으로 격리시키고, 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격리된 그들의 두려움과 공허함과 불안함을 먼저 돌아보고, 그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간구하게 하옵소서.
제자들이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는 주님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며, 서두르시기를 재촉합니다. 예수님의 엄청난 인기에 들떠,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는 것보다, 사람들 만나 능력을 행하는 것을 더 중요한 일로 생각했습니다. 혹 우리도 안식하고 기도하기 위해 멈추고 물러나는 일을 낭비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요?
한 나병환자가, 자신의 몸이 깨끗하게 될 것이는 믿음으로, 사회적인 관습마저 깨뜨리고 군중을 헤치고 예수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그의 소망대로 깨끗함을 얻었습니다.
? 주님!
돌 세례로 죽음을 맞을 수 있었음에도, 군중을 헤치고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던, 나병환자의 귀한 믿음을 제게도 주시옵소서. 사회적인 관습과 화합이라는 미명 아래 동화되어 가지 않을 믿음을 주시옵소서. 날마다 주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코로나19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개개인의 이기주의로 공동화가 되어져 삭막하고, 피폐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 많은 주님의 자녀들이 드리는 간구와 도고의 기도들어 주시옵소서. 속히 안정을 되찾아 번성하여 정복하라신 말씀대로 세상 모든 주님의 제단에서 찬양이 울려나게 하옵시고,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주님 홀로 존귀와 찬송과 영광 받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바쁜 일상을 멈추고, 주님을 만날 한적한 장소와 시간을 마련하게 하소서
* 터키의 투르크 부족 탄압으로 투르크 부족 지역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투르크 부족 탄압을 중단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자유를 보장하여, 주님 찬양하게 하실 것을,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찬송 539 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https://youtu.be/vFTCLcsN2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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