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옷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왕상19:19)
엘리야 선지자 다가오더니 겉옷을 던진다.
던저놓고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할뿐 아무 말 하지 않는다.
무엇하라는 것일까.
왕궁의 용포라면 왕된다는 뜻이기에
빨리 집어 입을텐데 볼품없는 겉옷은 왜 던지시나.
털어달라는 것인가 아니면 가지라 주는 것일까.
오늘 중으로 이 밭 다 갈아야하는데...
아벨므홀라 땅은 너무나 각박한 곳이라 열두마리 소로 밭 갈아도 힘든 곳 아닌가.
머뭇거릴 시간 없는데 이분은 무엇 때문에 자신의 겉옷 내 위에 던지고 서 계시는 것일까.
밭갈던 열두겨리 소를 멈추고 겉옷 집으러 손 내민다.
옷 집을 때 겉옷 속의 가치가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옷을 품에 안고 달려가 당신을 따르리라 한다.
열두겨리 소 있는 부잣집 아들인데 부요를 뒤로하고 따르리라.
좀더 효도하고 모셔야 할 부모도 계시지만 인간의 정 모두 내려놓고 따르리라.
이웃과 나눈 즐거움과 행복도 뒤로 하고 저분을 따르리라.
다시는 뒤돌아 보려하지 않으려 수레를 불태우고 믿음으로 따른다.
믿음은 겉옷의 가치를 보는 눈이다.
그 믿음보시고 하늘 권능을 입혀주고 싶으신 하나님심정.
겉옷 속에 이스라엘 명운을 넣어두신 하나님.
요단을 가르는 권능을 주시고 입혀진 능력으로 이스라엘 죄악을 도려내신다.
믿음은 겉옷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가.
내 앞에 던저진 겉옷의 가치를 모르는 세대다.
비싸보이는 외투는 따라가는데 허접해보이는 겉옷은 떠나간다.
내용이 없는데 포장지만 좋으면 무엇하나.
본바탕은 어둠인데 파운데이션 덧칠하면 빛이 될수 있을까.
영혼이 준비되지 않는데 용포가 있는 곳은 새벽부터 줄선다.
겉옷의 가치를 손에 쥐어주어도 거절하는 이시대.
이 시대를 살리는 겉옷...
그것은
하나님의 심정 그리고 눈물의 강.
은혜는 값없이 받는 것이고
믿음은 값없이 주는 것이다.
2019,5,15
온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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