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8 : 1-11 이방 선교의 문 20240608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1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 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3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회장 사역과 유대인의 거절
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이방인을 향한 사역과 그 열매
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주님의 격려와 약속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 고린도에서 유대인 전도가 막힌 바울은 이방인 디도의 집으로 향합니다. 디도의 옆집에 살던 회당장과 가족들, 고린도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세례를 받습니다.
👁 4-6절) 바울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방 지역에서 유대 회당부터 찾아가, 하나님에게 먼저 부름 받은 유대인 동포들에게 먼저 복음을 듣는 특권을 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구약에만 매달리며 그 약속이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예수님을 거부했습니다. 이방인임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회당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헬라인들이 도리어 바울의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옷을 터는 것은 유대인들이 이방 지역의 부정한 먼지를 털어 내는 행위였지만, 이제는 바울이 유대 불신자들의 죄악의 티끌을 털어 내는 행위가 됩니다. 구원에 있어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은 무의미해졌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증언을 믿는 '그리스도인'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7-11절) 하나님은 부재지주(不在地主) 같은 무심하고 무책임한 주권자가 아니라 언제나 우리 곁에서 길을 내시는 분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회당에서 배척받았을 때, 하나님은 침묵하시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바울이 회당 옆에 사는 디도의 집으로 옮겨가면서, 회당장과 그의 가족, 고린도의 몇몇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믿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일이 우연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이끌어가신 일입니다. 하나님은 밤에 환상으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그의 이방 선교를 지지하고 확증하십니다. 회당에서의 문은 닫혔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이방 선교의 문을 활짝 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필'과 '우연' 속에 숨겨져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3,5절) 바울이 이달리야에서 피난 온 아굴린 부부와 함께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바울과 아굴라는 생업이 같고 유대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들의 관계를 더 공고하게 만든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이었습니다. 마침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와 남겨진 교회의 소식을 전해주었고, 그들이 모금한 헌금을 가져왔습니다. 박해와 냉대 속에서 낙담하던 바울은 동역자들을 통해 큰 위로를 받고 다시 힘을 내어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공동체에도 학연, 지연, 혈연보다 복음으로 인한 연대가 더욱 공고합니까?
🤎 위로 하시는 하나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사명을 감당하는 모든 곳에 더불어 핍박과 박해도 함께 합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함께 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의지함으로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게 하십니다. 주어진 땅 끝의 의미는, '구원의 완성의 때'는 하나님 아버지의 주권에 있음을 신뢰하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시작된 복음의 끝은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하나님의 주권과 위로해' 주심을 믿고 신뢰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부족하고 연약하여 지쳐 넘어져 일어날 힘이 없을 때에도 함께하시는 위로의 손길로 다시금 일으켜 세워 주실 것을 믿고 나아갈 수 있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복음으로 공감하고, 말씀으로 교제하게 하소서
* 미국에서 '아프간 이니셔티브' 사역을 통해 아프간 난민들을 친구와 이웃으로 만나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90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https://youtu.be/6kW11XZG5q0?feature=shared
https://youtu.be/h1T3NApT72k?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