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 : 1-13 하나님의 계명과 사람의 전통 20240227
제자들의 정결규례 위반과 종교지도자들의 문제 제기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니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씻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하나님의 계명과 사람의 전통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그들이야말로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으로 교훈을 삼는다고 비판하십니다.
👁 1-5절) 사실 손을 씻는 율법은 제사장에게 요구되는 법으로(출 30:18-21), 성전 외부에서 은연 중에 부정한 사람이나 물건에 접촉하고 성전 안에서 제사드리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제사장이 아님에도 이 엄격한 기준을 자발적으로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자신들이 먹는 음식을 제사장의 음식이라고 여기며 손을 씻고, 시장에 다녀오면 몸 전체를 씻었으며, 잔과 주발과 그릇까지 정결하게 했습니다. 특정 상황에 주어진 율법을 생활 전반에서까지 준수하려는 열정자체를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환경이 변했음에도 옛 문자 조항을 곧이곧대로 신성불가침의 의무로 밀어 붙이는 것은,도리어 율법의 본래의 의미와 가치에서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우월감에 빠졌고, 존경을 보상으로 받아내기 위해 과시적으로 의식을 행했으며, 자신들이 고수한 엄격한 기준(전통)을 일반 백성에게도 들이대고 정죄했습니다. 우리의 성경읽기와 묵상도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무시한 기계적인 적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9절) 제자들을 공격하는 종교지도자들은 이사야의 예언대로 입술로만 하나님을 공경하고 마음은 멀리 떤난 사람들 입니다.
사람의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에는 소홀하고, 화려한 말로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기 용이한 전통에만 열심인 자들입니다. 사랑 없이 인간적 의만 쌓고 차가운 판단의 마음만 키우는 '전통'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드러내지 못하고, 오로지 우리의 오만과 태만을 감추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껍데기뿐인 전통을 고수하려고 생생하고 역동적인 하나님의 교제와 성도 간의 사귐을 포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10-13절)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께 드린 재산은 사람을 위해 사용할수 없다'는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구실로 부모를 물질적으로 부양하지 않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전통을 핑계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불순종을 정당화 하거나 내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위장하기 위해 성경을 이용하는 일은 없습니까?
🤎 예수님은 부정함을 정결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전통자체는 소중한 것입니다. 하지만 전통주의가 되면, 마음의 근간을 잃어버리게 되며, 예수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예수님이 없는 세상 나라는 예수님을 대처 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구별하여 격리 했던, 질병이나 직업적으로나, 죽음의 부정함들까지 정결케 하신 예수님. 사람의 계명을 위해 하나님의 계명을 버린 종교지도자들은 그들의 잣대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난합니다. 그럼에도 세상이 버리고 멀리했던 이들까지 사랑으로 구원하시는 예수님만 바라게 함으로, 우리들의 모든 부정함을 씻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하나님 말씀보다 제 생각을 앞세우지 않게 하소서.
* 독일에서 거주허가를 받지 못한 이민자가 95,000명에 달한다. 이민자 유치에 대한 독일 정부의 정책이 현실적으로 조정되고, 독일 교회가 이민자들에 대한 환대와 통합을 모색해 나아갈 수 있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 찬송 420장, 너 성결키 위해
https://youtu.be/WVxw-1c8ZY8?feature=shared
https://youtu.be/V8lJEyET6JU?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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