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0 : 1-15 고통을 토로하는 욥 20231205
하찮은 이들에게 조차 비웃음을 당하는 욥
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내 양떼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들이니라
2 그들의 기력이 쇠잔하였으니 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3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인하여 파리하며 캄캄하고 메마른 땅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4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짠 나물을 꺾으며 대싸리 뿌리도 먹을 거리를 삼느니라
5 무리가 그들에게 소리를 지름으로 도둑 같이 사람들 가운데에서 쫓겨나서
6 침침한 골짜기와 흙 구덩이와 바위 굴에서 살며
7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있느니라
8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이름없는 자들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들이니라
9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10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욥을 수치스럽게 하신 하나님
11 이는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하게 하심으로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12 그들이 내 오른쪽에서 일어나 내 발에 덫을 놓으며 나를 대적하여 길을 에워싸며
13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데도 도울 자가 없구나
14 그들은 성을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드는 것 같이 내게로 달려드니
15 순식간에 공포가 나를 에워싸고 그들이 내 품위를 바람 같이 날려 버리니 나의 구원은 구름 같이 지나가 버렸구나
👀 앞장에서 자신의 의로운 삶을 언급한 욥은 30장에서 조롱과 멸시를 당하는 현재의 고통을 한탄합니다.
👁 11절) 욥은 과거에 자신과 함께하시면서 힘과 영광을 주셨던 하나님이(29 :20), 이제는 자신을 괴롭게 하시고 모든 힘을 잃게 하셨다('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시고')고 탄식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이렇게 비참하게 하셨기 때문에 가장 비천한 사람들에게서도 조롱을 받는다 합니다. 모든 영광과 힘을 잃어버리셨던 하나님,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십자가 위 예수님은 하나님을 향해 탄식하셨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아버지께 맡기셨습니다.
1-8절) 29장에 묘사된 과거의 존경받덙욥의 인생은 고난으로 완전히 뒤집힙니다('그러나 이제는').
공동체의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던 욥이 지금은 사회의 가장 밑바닥을 이루며 사회여서 쫒겨난 부랑자들에게도 조롱과 침 뱉음을 당합니다. 모든 것을 잃은 욥의 행색이 그런 자들에게 조차 무시를 당할 만큼 비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에게 저주를 받을 정도로 큰 죄를 지은 자라는 사회적 낙인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인간 세상의 시각과 가치관으로 욥의 고난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 이 말은 오직 하나님만이 욥의 상황을 잘 아시며 사람들이 뭐라 하든지 욥의 의로움을 판결하실 것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내가 당하는 고난 때문에 아무도 나를 알아 주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조롱 받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배반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해보십시요. 지금 고난 중에 있는 내 모습이 겉으로는 비참하게 보일지라도, 패배자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존귀한 자의 모습임을 기억하십시요.
9-15절) 욥은 원수들의 공격 앞에 속수무책입니다.
침 뱉음과 조롱, 수치를 겪습니다. 죽음의 덫이 놓이고 공포가 밀려옵니다. 고통과 고난이 끝이 없는 것 같은데 돕는 자가 없습니다. 품위는 사라지고 구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유도 알지 못한채 고통을 참아내야 하는 이 순간, 하나님은 계시지 않은 것만 같습니다. 지금 내 삶도 욥이 겪는 고난처럼 힘에 겹습니까?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반드시 이루실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요.
💚 품위 있는 지방 유지로 살았던 욥의 몰락으로, 이제는 멸시 받고 조롱받는 신세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생명으로 이 땅에 오셨다가 십자가 고난 당하신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선택적인 고난으로 인류를 구원하신 은혜를 베푸신 것을 깨닫는 지혜와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자들을 막지 않으시고, 언제나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소망두는 복된 날 되게 하옵소서. 자격없는 나늘 부르시고 안으시고 거할 수 있는 은혜 베풀어 주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부요할 때나 가난할 때나 약할 때나 한결같이 하나님을 따르게 하소서
* 국외로 이주하는 아프리카 그리스도인들로 인해 세계 곳곳에 디아스포라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복음화가 저조한 서구권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마련되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https://youtu.be/kvmq3beVxNg?feature=shared
https://youtu.be/oSgQFhu6qQo?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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