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욥기

욥기 29 : 1-25  의로운 욥의 호소 20231204

91moses 2023. 12. 4. 06:15

욥기 29 : 1-25  의로운 욥의 호소 20231204

평안했던 욥
1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3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4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5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6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7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존경받던 욥
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9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10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연약한 이를 돌봤던 욥
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12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14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15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16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17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행복한 말년을 기대했던 욥
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19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20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21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22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23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ㅣ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 29-32장은 욥의 마지막 발언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법정에서 끝까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  1-6절)  욥은 하나님이 자신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삶을 돌봐주시던 시절을 회상합니다.
  욥은 부유하고 건강했으며, 장막에 함께 거하는 가족도 모두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등불이 욥의 머리에 비칠 정도로 하나님과 친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자녀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렸습니다. 재산과 건강도 잃었습니다. 가장 괴로운 것은 친구셨던 하나님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렇게 하시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욥과 여전히 친밀하시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만이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으로도 욥과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평안했던 시절의 하나님은 고통스럽고 아픈 지금의 하나님과 결코 다른 분이 아닙니다. 나를 친구처럼 여기시고 그렇게 복 주셨던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셨다면, 이 또한 그분의 깊은 우정과 사랑의 표현이 아닐까요?

  11-17절)  욥의 삶은 참으로 의와 공평을 행하고 자비를 베푸는 삶이었습니다.
  가부장적인 고대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고아와 과부에게 자신의 재물을 제공했고, 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 힘썼으며, 나그네가 무시와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했습니다. 이들의 약점을 이용하려는 악인들과는 양보 없이 싸웠습니다. 엘리바스는 고난당하는 자에겐 반드시 죄가 있으므로, 부유했던 욥이 분명히 약자를 학대했을 거라며 비난했지만, 욥에게 공평과 정의는 마치 의복처럼 일상적인 것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에게 칭찬받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삶은 예수님을 닮은 삶이었습니다. 오늘 내 삶은 어떠합니까? 약한 자들을 돕고, 불편한 이들의 눈과 발이 되며, 소외된 자들의 억울함까지 살피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의와 자비가 오늘 내 삶을 통해 드러나도록 합시다.

  7-10, 18-25절) 욥은 하나님께 많은 복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웃의 존경과 사랑도 받았습니다.
  지도자로써 길을 인도하고 판결하고 가르치기도 하고, 또한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을 건네며, 그들의 길을 올바르게 안내하고 있습니까?

💚  욥은 부유하고 건강하며, 행복했던 과거에 하나님의 복을 누렸음을 회상합니다.
  그 하나님이 지금 자녀들을 비롯한 가족 모두를 잃고, 가난한 이웃까지 돌보던 수많은 재물을 다 잃고, 건강마져 잃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심지어 자신을 스스로 돌볼 수 조차 없도록, 허락하신 이유를 알기를 원합니다. 그럼에도 결코 그 입술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라 고백함으로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고난과 고통까지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으로 선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부족하고 연약한 믿음 위에 '성령님' 도우심으로 넉넉히 이길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연약한 이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하옵시고, 소외되고 억울한 이들의 친구되게 하심으로, 내 삶에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살아나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안에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소서.
* 인도 마니푸르주에서는 인터넷이 차단되고 여성에 대한 성폭력 등 인권유린이 심각하다. 핍박과 박해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 되어 서로 상처를 돌보고 회복될 수 있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https://youtu.be/Xr-OFhPlYCo?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