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사랑교회

로고스의 위대한 희생(요 1:1)

91moses 2022. 3. 4. 16:03
오늘의 만나(사순절 3)

로고스의 위대한 희생(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의 첫 구절에 나오는 말씀은 헬라어로 ‘로고스’입니다.
예수님 당시 헬라문화에서 로고스는 우주 만물의 운영원리와 같은 것입니다. 매일 해가 뜨고 달이 뜨며, 추위와 더위, 씨 뿌릴 때와 거둘 때가 있으며, 태어나고 죽는 모든 것의 배후에는 ‘로고스’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로고스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지혜자들 뿐이고 로고스를 추구하는 것이 곧 구원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로고스라고 부르며 당대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그 추상적인 로고스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왔으며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이 말씀이요 구원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기도 하고 돈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사상이나 이념도 우리를 위해 친히 죽어주지는 못합니다. 그것들은 끊임없이 우리의 희생을 요구할 뿐입니다. 그러나 말씀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는 우리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 주시려 기꺼이 말씀이 되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믿음은 나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아는 것입니다.
오늘 그 사랑에 감격하여 사는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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