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사기

사사기 20 : 8~28 승자 없는 전쟁 20211211

91moses 2021. 12. 11. 06:17
사사기 20 : 8~28 승자 없는 전쟁 20211211

기브아를 징계하기로 결의한 이스라엘
8 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 이르되 우리가 한 사람도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지 말며 한 사람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9 우리가 이제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를 뽑아서 그들을 치되
10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 명에 열 명, 천 명에 백 명, 만 명에 천 명을 뽑아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가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11 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

이스라엘의 요구를 거부한 베냐민 지파
12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13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14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15 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그브아 주민 중에서 택한 자가 칠백 명 인데
16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베냐민 지파에게 패배한 이스라엘 연합군
17 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18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서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친지라
20 이스라엘 사람이 나아가 베냐민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기브아에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21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22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전열을 갖추었던  올라가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올라가서 치라 하시니라
24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
25 베냐민도 그 이튿날에 기브아에서 그들을 치러 나와서 다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26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2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28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쭈기를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시는지라

?  이스라엘 총회는 범죄자들을 넘기라고 통보하지만, 베냐민 지파는 이를 거부하며 전쟁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수적으로 우세한데도 연합군은 연이어 참패합니다.

?  레위인의 사적인 복수심으로 왜곡된 증언을 들은 이스라엘 총회는 기브아를 심판하기로 결정하고, 4만 명은 보급을 맡고 36만 명은 제비를 뽑은 순서대로 기브아를 공격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가나안의 적들과 싸울땐 지파를 초월하여 제대로 연합하지 않던 이스라엘이, 형제 지파의 작은 성읍을 치는 일에 '하나 같이 합심하여'  뭉칩니다. 오늘 우리가 도모하는 연합도 과연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잘 살펴서 진행해야 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그들에게 속한 기브아 지역의 불량배들을 넘기라는 미스바 총회의 제안을 거절하고 보란 듯이 기브아에 집결하여 전쟁을 준비합니다. 왼손잡이(왼손까지 자유롭게 사용하여 무릿매를 던지도록 훈련받은 정예부대) 용사 7백 명과 일반 군인 2만6천 명으로 40만의 연합군에 맞서려 합니다. 자신들의 치부를 들키지 않으려는 듯이 허황한 정의감과 의분을 한 지파의 잘못을 향해 쏟아 내려는 이스라엘이나, 원칙도 명분도 없이 자기 지파의 이익을 지키려고 무모한 싸움을 감행하는 베냐민이나, 모두 자기 입장만 주장하다가 공멸하는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내 이기적인 삶이 가져온 관계의 균열이나 붕괴는 없는지 돌아봅시다.

  하나님이 허락하실 리 없는 동족 간의 전쟁을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17:6; 21:25) 결정한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과 싸움을 앞두고 드리던 '누가 먼저 싸우리이까'(1:1) 하고 묻는 기도를 형식적으로 반복합니다.
하나님은 승리의 약속(1:2) 없이, '유다가 갈지어다' 하는 답만 주십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수적 우위에도 참패를 당하고, 그제야 '형제와 싸우는 게 옳습니까?' 하고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이 실패를 주실 때 우리 또한 그 시작이 하나님과 함께였는지 신속히 점검해야 합니다.

  두 번의 패배 후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벧엘에 올라가 울며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제멋대로 전쟁을 시작하던 그들이 '말리이까,' 하는 자기 소견을 꺾는 포기의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이 승리의 일을 시작하겠다고 응답하십니다. '포기'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하나님께 구하고 있습니까?

? 베냐민이 동족이기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불의한 의협심을 내세워, 자신들의 소신에 옳은 대로 기브아를 단죄하려 합니다.
  기브아의 작은 것을 알기에 여러 지파들이 모인 40만 대군을 믿고 나아갈 때, 마치 작은 아이성을 경히 여기고 나아갔다가 패했던 때와 같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1차, 2차 전쟁을 경험하면서 기브아의 군대는 자신들의 우월성을 내세워 대군을 향한 전쟁 승리의 쾌감에 도취 됩니다. 반면 대군을 믿고 나아갔던 연합군은 두 번의 대패 후, 비로서 하나님의 법괘와 제사장 비느하스가 있는 벧엘에 모여 금식하며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전쟁을 지속해야할 지를 묻습니다. 비로서 하나님은 이 전쟁에 개입하십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 이라는 말씀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주님!
  내 작은 생각으로 판단하고, 계획하고 나아가는 어리석음을 돌이키게 하옵소서.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물을 수 있는 귀한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속한 모든 곳이 '코람데오' 하나님의 눈 앞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시고,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우리의 정당함과 명분을 내세워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지 않게 하소서
* 마카오에서 민주 진영의 인사가 출마 자격을 박탈 당하는 등 정치적 자유가 위축되고 있는데, 마카오에서 민주주의의 가치가 잘 지켜지고 현지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의 자유가 제한 받지 않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찬송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https://youtu.be/CN0fvLFiE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