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사기

사사기 15 : 1~20  부르짖는 자의 샘 20211201

91moses 2021. 12. 1. 06:26
사사기 15 : 1~20  부르짖는 자의 샘 20211201

삼손의 보복
1 얼마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든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5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6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8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처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삼손의 결박
9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한지라
10 유다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올라온 것은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대로 그에게 행하려 함이로다 하는지라
1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12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려고 내려왔노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치지 아니하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하매
13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손에 넘겨 줄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 밧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나귀 턱뼈의 '산'과 부르짖는 자의 '샘'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ㅇ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를 지를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 삼손이 나귀의 샘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18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9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20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 아내를 잃고 동족에게 배반당한 삼손은 블레셋에게 복수를 선언하고 나귀 턱뼈로 대승을 거둡니다. 하나님은 갈증을 이기지 못한 삼손에게 샘을 허락하십니다.

?  적에게 대항할 3백 명(7:7) 조차 남아있지 않은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3백 마리 여우를 보내어 블레셋을 치십니다.
우상을 섬기는 민족에게 지배를 받으면서도 갈등과 적대심을 느끼지 못하는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삼손의 사적인 증오와 복수심을 이용하십니다. 장인이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보내자, 삼손은 내기에서 지고 아내를 떠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아내를 협박하여 답을 알아낸 블레셋 사람들에게 이기적인 증오를 쏟습니다. 성급하고 무모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지만, 이 모든 일을 통해 블레셋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의 부정한 공존을 깨트리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세차게) 삼손에게 임하십니다.
  복수에 불타서 소리 지르는 삼손에게 달려드는 블레셋 사람 천 명, 새 밧줄 두 겹으로 묶인  채 복수심으로 떨고 있는 삼손, 그 틈(14:4)에 임하셔서 하나님은 계획을 성취해 가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밧줄을 끊은 삼손은, 나실인으로 피해야 할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체(새 턱뼈)를 붙잡고 휘둘러 다시 한번 자신의 원한을 풉니다. '레히'(9절)에서 '레히'(턱뼈)로 천 명을 죽인 것이 자기 힘으로 이룬 일인 양, 산더미 같은 시체더미를 '라밋레히'(턱뼈의 산)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그 호기로운 부름은 금세 '부르짖음'(히, 카라)으로 바뀝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목마름 하나 해결할 수 없어 죽어가는 삼손에게, 하나님은 '엔학고레'(부르짖는 자의 샘)를 주십니다. 하나님께 부름받은 20년 동안 가장 사사다운 순간입니다.

  불레셋 시람들을 죽이고 유다지역 에담바위 틈으로 피신한 것으로 블려셋 군대가 유다에 진을 친고로, 유다 3천 명이 삼손을 결박하여 블레셋에게 넘겨 줍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에 선두에 섰던 유다 지파가 천 명의 블레셋 군대로 인해 동족을 배신하고, 거짓 평화와 안전에 기생하여 하나님의 구원행위를 분란으로 여기는 수준으로 전락해 있습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안정과 평화도 마땅히 싸우고 끊어야 할 것들과 공생하는 것을 선택하여 얻은 것은 아닌지요?

? 하나님의 사람 나실인으로 태어난 삼손은 사사로서의 문제가 아닌 개인적인 원한으로 블레셋 사람들에게 복수를 합니다. 하나님은 개인적인 것이나, 그것까지도 이용하시고, 뜻을 이루어나가십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함으로 블레셋 사람 천명을 다 쳐 죽였으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시체의 무더기를 바라보며 자신을 드러내던 삼손은 갑자기 찾아온 갈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목마름을 놓고 비로소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 때도 예비하신 은혜와 자비를 베푸사 '엔학고레'(부르짖는 자의 샘)를 통해 살아 역사하심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매 순간 순간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응답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오직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오직 주님이 일하셨다 고백하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업적을 자랑하는 '라맛레히'를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엔학고레'의 삶을 살게 하소서.
* 멕시코에서 코로나19로 기독교 지도자들이 다수 사망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멕시코 교회와 성도들을 보살펴 주시고, 필요한 목회자들이 잘 양성되어 교회와 기독교 사역이 잘 이어져 나갈 수 있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찬송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https://youtu.be/ge94TnMsY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