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누가복음

20210314  누가복음 18 : 1 ~ 14  기도에서 드러나는 믿음과 불의

91moses 2021. 3. 14. 07:04
20210314  누가복음 18 : 1 ~ 14  기도에서 드러나는 믿음과 불의

과부와 불의한 재판장의 비유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 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시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기도하라고 가르치시고,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은 타인을 멸시하는 의인이 아니라 자기 죄를 통회하는 죄인임을 기도에 관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 자기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원한을 속히 풀어 주십니다.
  불의한 재판장도 간절하게 호소하는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었는데, 사랑으로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이 우리 간청을 외면하실 리 없습니다. 우리가 억울함에 부르짖는 소리를 하나님도 애끓는 심정으로 듣고 계시며, 적절한 때에 지체치 않으시고 가슴에 맺힌 원한을 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니 우리 기도가 즉각 응답되지 않는다고 낙심하거나 중단하지 마십시요. 기도를 이어가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비유에 등장한 바리새인처럼 아무리 깨끗하게 살고 열심히 하나님을 섬긴다 해도 타인을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 받을 수 없습니다.
  타인을 향한 멸시는 죄인까지도 용서하고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교만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어리다고 무시하고, 약하고 가난하다고 천시하지 않습니까? 타인을 멸시하는 사람을 위한 자리는 하나님 나라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기 때문입니다.

  죄인을 멸시하시기는 커녕 도리어 그가 뉘우치길 기다리시다가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받아주십니다.
  세리를 멸시한 바리새인처럼 죄인을 바난하고 꺼리는 태도를 하나님을 닮은 '의로움'으로 착각하고 있진 않습니까? 하나님의 의로움은 자기 죄에 절망하고 긍휼만 바라보는 죄인에게 손을 내미는 자비로움입니다.

  하나님께서 속히 풀어주겠다고 약속하신 원한은 개인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 바로 잡힐 모든 어그러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본래의 모습에서 벗어난 모든 것이 성도의 원한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답지 못한 내 모습,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에 먹칠하는 교회의 행태,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억압과 학대와 차별, 펜더믹, 무참히 훼손되는 자연과 생명이 고통 속에서 절규하는 모든 일이 우리가 기도해야 할 '우리의 원한'입니다. 기도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 긍휼 베푸시는 주님!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 우리를 택하여 부르시고, 죄사함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형편과 처지가 나은 사람에게 굴복하고 눈치 보며, 나보다 약하고 가난한 이들을 천시하고 천대하는 어리석은 이 죄인의 죄악된 것들을 돌이키고 용서를 구하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처지의 어떤 모습일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하나님의 걸작품인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세상에는 다양한 그릇들이 있으나, 그 모든 것들이 다양한 그들만의 용도에 맞도록 쓰임 받고 있음을 돌이키게 하옵소서. 또, 어떤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꿀단지', '장단지' 등 이름으로 달리 불리우게 됩니다. 내 비록 질 그릇으로 빚음 받았을지라도 그 속에 어떤 것이 담겼느냐에 따라 귀하게도, 천하게도 여김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담았느냐에 따라 자주 쓰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주님 내 안에 계셔서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것을 네게 보이리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실 것을 구하오니, 지금 내게 처한 모든 옥메이는 것들이 풀어지게 하옵시고, 오직 주님이 일하셨다 고백하고 증거하게 하옵소서. 주일을 맞이하여 모든 주의 제단에 세우신 주의 사자들의 영육을 붙들어 주시고 주님 말씀만 대언하게 하옵시고, 주님 구별하신 모든 양떼들에게 말씀의 귀한 꼴을 먹이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끈질기게 기도하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태도를 버리게 하소서.
*  푸에르토리코 교회들이 지진과 코로나19로 더 큰 고통을 겪는 인근 국가 아이티의 고아 구제 사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고아와 연약한 자들을 지속적으로 섬길 수 있게 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찬송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https://youtu.be/9xjIJ9CU9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