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1 : 36 ~ 55 야곱의 의, 하나님의 의

2020 02 21
창세기 31 : 36 ~ 55
야곱의 의, 하나님의 의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였나이까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 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에서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찿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
44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46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불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니
48 라반의 말에 오늘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길르엣으라 불렀으며
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 함이라
50 만일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를 맞이하면 우리와 함께 할 사람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나와 너 사이에 증인이 되시니라 함이었더라
51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나와 너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52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아니할 것이라
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를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이를 가르켜 맹세하고
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밤을 지내고
55 라반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은 라반은 침묵하고, 야곱이 라반을 향해 옳고 그름을 말합니다. 이후 야곱과 라반이 미스바에서 평화의 언약을 맺습니다.
?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 야곱의 이런 고백은 20년간의 수고로운 삶을 통해 깨달은 고백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을 돌보신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수고를 다 보상하신 것을 경험하면서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한 것입니다. 내 삶에도 찾아 오셔서 복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야곱은 전에 속임수로 장자의 복을 얻은 적이 있었지만, 벧엘의 하나님을 만난 후로는 하나님이 복 주실 것을 신뢰하며 살았습니다. 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를 견디며, 라반에게 손해가 미치지 않도록 제 힘으로 보상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라반은 딸을 빌미로 14년을 노역하게 했고, 6년 동안 열 번이나 품삯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섬긴 야곱의수고를 다 보상해 주셨습니다. 세상에서 속고 부당한 일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 수고를 다 기억하시고 갚아 주실 것을 믿음으로 살아내게 하소서.
라반은 야곱이 부당했던 처사를 말했음에도, '야곱을 해할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데, 하나님이 말리셔서 참았다'는 말로, 자신이 옳고 야곱이 그르다는 입장을 주장합니다. 자기 합리화를 버릴 때야 비로서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야곱과 라반이 평화의 언약을 맺습니다. 미스바에 세운 두 개의 기둥은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고 침범치 않겠다는 언약의 경계선이 되었습니다. 이 언약은 둘 사이에 평화가 정착되지만, 한편 가족 관계에서 조차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대인 관계에서 넘지 말아야할 경계선, 이 선을 잘 지키면 서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선이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할 책임 마저 가로막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살롬 ~

# 정직하고 성실한 삶에 복을 주소서
* 세게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보츠와나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되었을 뿐 아니라 모범적인 민주 국가가 되었습니다. 보츠와나 국민들이 복음을 통한 영적 축복도 누릴 수 있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https://youtu.be/VZdMLgCh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