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셋째 날(11/29 화)
창세기 3 장
인류가 타락하다
1 야훼 하나님께서 만드신 들짐승 가운데 제일 간교한 것이 뱀이었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너희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하나도 따먹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그것이 정말이냐?"
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되,
3 죽지 아니하려거든 이 동산 한 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4 그러자 뱀이 여자를 꾀었다."절대로 죽지 않는다.
5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나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6 여자가 그 나무를 쳐다보니 과연 먹음직하고 보기에 탐스러울 뿐더러 사람을 영리하게 해줄 것 같아서, 그 열매를 따먹고 같이 사는 남편에게도 따주었다. 남편도 받아 먹었다.
7 그러자 두 사람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렸다.
8 날이 저물어 선들바람이 불 때 야훼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느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는 야훼 하나님 눈에 뜨이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9 야훼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 있느냐?"
10 아담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내가 따먹지 말라고 일러둔 나무 열매를 네가 따먹었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12 아담은 핑계를 대었다. "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13 야훼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어쩌다가 이런 일을 했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에게 속아서 따먹었습니다."
14 야훼 하나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온갖 집 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너는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15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16 그리고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기를 낳을 때 몹시 고생하리라. 고생하지 않고는 아기를 낳지 못하리라. 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겠지만, 도리어 남편의 손아귀에 들리라."
17 그리고 아담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내의 말에 넘어가 따먹지 말라고 내가 일찍이 일러둔 나무 열매를 따먹었으니, 땅 또한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죽도록 고생해야 먹고 살리라.
18 들에서 나는 곡식을 먹어야 할 터인데, 땅은 가시덤불과 엉컹퀴를 내리라.
19 너는, 흙에서 난 몸이나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이마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얻어먹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20 아담은 아내를 인류의 어머니라 해서 하와라고 이름을 지어 불렀다.
21 야훼 하나님께서는 가죽 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주셨다.
22 야훼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23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셨다. 그리고 땅에서 나왔으므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게 하셨다.
24 이렇게 아담을 쫓아내신 다음 하나님은 동쪽에 거룹들을 세우시고 돌아가는 불칼을 장치하여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목을 지키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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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절대자의 말씀에 따라 순종해야 함을 알면서도 순간 순간 미혹과 욕망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순간의 쾌락을 위한 교만의 늪에 빠진다. 그렇지만 물음에 핑계가 아닌 진정한 회계를 통해 얼룩진 심령을 회복시켜야한다. 하나님 첫째 아담의 교만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저희들의 심령을 긍휼히 여기시고, 둘째 아담을 보내주시어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뱀의 후손들이 시시때때로 저희의 발 뒤꿈치를 물려하오니 능하신 손으로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더하시고 항상 주님만 바라며, 주님만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옵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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