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뉴스 - (수도권뉴스 -이영길기자)

감리교회와 장로교회 “교환예배” 드려

91moses 2007. 6. 4. 18:25

감리교회와 장로교회 “교환예배” 드려


평양대부흥 1백주년 맞아 “교단 벽 허물어 하나 되자”는 취지

 

  평양대부흥 1백주년을 맞아 교단 벽이 허물어지고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하며 ,지난 3일 주일 오후 3시 30분 인천내리감리교회에서 장로교 목사가 설교를 했다. 인천제일장로교회 담임 손신철 목사는 이날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인천 땅과 세상을 밝히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내리교회를 축복했다.


  평양대부흥 1백주년을 맞아 인천의 대표적인 교회인 인천내리감리교회(담임 김흥규 감독)와 인천제일장로교회(담임 손신철 목사)가 ‘하나 되자.’는 취지로 드린 이날 교환예배는 두 교회의 담임목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었다. 감리교와 장로교가 교환예배를 드리는 것은 한국교회에서 보기 드문 일이며, 이년 전 인천 숭의감리교회(이호문 감독), 인천 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 주안장로교회(나겸일 목사)의 교환 예배 이후 인천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내리교회 김감독은 “복음의 출발지인 인천에서 장로교와 감리교를 대표하는 제일교회와 내리교회의 연합은 곧 한국교회의 일치와 화합 그리고 부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교환예배에는 내리교회와 제일교회 소속 3백여 성도들이 함께 드렸으며, 각 교회 부교역자들과 장로들은 예배 후 식탁 교제를 나눴다.


 

  앞으로 두 교회는 문화교류와 교환예배 등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실천할 계획이다. 내리교회 박승일 부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줌으로 한국교회와 세상에 모범이 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길 기대 한다.”고 전했다.

  내리교회와 제일교회 모두 인천에 처음 세워진 감리교회와 장로교회로서 각각 122년과 64년 간 인천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내리교회는 1885년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 땅에 발을 내딛음으로 시작된 한국 감리교의 효시 교회로 유명하다.


이영길 객원기자 91moses@hanmail.net

 

교환예배 후 내리감리교회에서 교환기념 촬영 좌 8 (제일장로교회 손신철 목사)

11(내리감리교회 김흥규 감독)과 양교회 부교역자, 장로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