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청계천변을 거니며

하늘 향해 우뚝 솟은 청계천 광교 입구에 선 조각 역광

광교에서 바라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웬 바람개비... 그 어린 시절 마냥 뛰게만 했던 그 모습

청계천변을 향하는 걸음들...

외로워도 굳건하게 매달려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오늘의 고난과 시련 그 모든 것들이 약속하신 넉넉이 감당할

 것 외의 그 어떤 시험도 허락치 않으시고 시험당 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예비하신 그 주님을 믿고 예비된 그 소망을

바라보는 귀한 새해 맞으시기를...

갈색 추억들 사이 그 푸르렀을 때를 상상에 맞기며

 오순 도순 단란한 걸음 걸음..

때로는 서로의  뜻을 확인하고 조율하며...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를 바라보는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

반차도 중앙 즈음에 위치한 정조 대왕 행렬도

폭포수 처럼 떨어지며 물 줄기는 더하여 가고

바윗돌 틈을 사납게 헤치고 아름다운 여운을 만들어 가며..

일천분의1초 사이의 물줄기..

높은 하늘을 향한 타워 크레인도 휴식에 들어간 서울의 모습

힘차게 솟구치는 물줄기 처럼 활력이 넘치는 새해 모든

기도 제목들이 상달 되기를..

유유이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매 순간마다 새친구를

만나고 보내는...

저녁 하늘을 힘차게 가르는 분수의 새로운 기운처럼 모든

소망들을 이루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