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아름다움

《태풍이 지나간 바다》

91moses 2026. 7. 19. 21:17

《태풍이 지나간 바다》

바다는 겉으로 잔잔해 보여도
그 밑에는 오래 가라앉은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도
말하지 못한 염려,
풀리지 않은 질문,
오래 묵은 무거움이
마음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거센 바람이 지나간 뒤에야
바다가 다시 맑아지듯,

우리 삶에도 흔들림을 지나며
마음의 바닥이 정리되고
붙잡고 있던 무거움이
조금씩 씻겨 나갈 때가 있습니다.

흔들림이 언제나 무너짐은 아닙니다.
때로는 더 깊은 평안으로 가는
정리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보이지 않는 은혜가
우리 삶을 붙들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마음 깊은 곳까지
은혜의 바람이 지나가고,
오래 묵은 무거움은 씻겨 나가며,
다시 맑고 평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