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욥기

욥기 10 : 1-22  지으신 것을 학대하십니까? 20231114

91moses 2023. 11. 14. 06:33

욥기 10 : 1-22  지으신 것을 학대하십니까? 20231114

주께서 지으신 것을 어찌 학대하십니까?
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4 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5 주의 날이 어찌 사람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해와 같기로
6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
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주께서 지으셨음을 기억하소서
8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1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주께서 나를 해하려 하시나이다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 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죽기 전에 잠시라도 평안하게 하소서
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9 있어도 없던 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겨졌으리이다.
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잠시나마 평안하게 하시되
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22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 극심한 괴로움 속에서 욥은 자신의 불평을 모두 털어놓기로 결심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왜 자신을 지으셔서 이렇게 학대하고 멸시하시는지 질문합니다.

👁  3-17절)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학대하신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지었음을 알기에 자신을 괴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손수 빗으시고, 그 안에 생명을 주시며, 사랑으로 보살피시던 하나님이 어찌 이렇게 돌변하셔서 자신을 고통으로 몰아가시는지 의아했습니다. 욥이 느끼는 하나님은 욥에게 죄가 없음을 아시면서도 어떻게든 죄를 찾아내어 징벌 하시려 하시며, 혹여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한다 해도 그를 환난에서 건지실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욥을 사냥하는 젊은 사자 같고, 욥을 멸망시키시려는 침략군 같으셨습니다. 하지만 욥의 생각과 달리 그의 고난은 하나님의 멸시나 학대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손수 지으신 욥을 사랑하고 아끼시기에 그를 더 나은 존재로 빚어가고 계셨습니다. 욥의 고난은 기존의 좁은 세계관과 편협한 사고가 깨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고난을 지나면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뵙는'데까지 성숙해질 것입니다(42:5). 하나님은 욥에게 '영화와 존귀의 관을 씌우시려고'(시 8:5) 괴로운 시간도 살게 하신 것입니다.

   1-2절)  욥은 하나님께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이렇게 여과 없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호소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도대체 무엇때문에 자신을 정죄 하시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진솔하게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등지면서 내뱉는 불평은 죄가 되지만, 하나님께 답을 듣기 위해 쏟아놓는 솔직한 심정은 믿음의 줄이 되어 우리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이끌 것입니다.

  18-22절)  욥은 차라리 태에서 나오지 않았거나, 죽어서 나왔다면 좋았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지금까지의 모든 삶을 부정하는 말이었습니다.
  지금 겪는 상실과 고통이 어찌나 큰지, 이전에 누렸던 행복(1:1-5)을 다 삼켜버렸습니다. 극심한 고난 앞에서 삶의 모든 순간이 잿빛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죽기 전에 잠시라도 평안해 봤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이 고통 앞에서 우리가 무슨 비평을 하고 훈수를 두겠습니까? 고난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고난의 상황을 두고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난을, 전능자 되시는 하나님께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불평으로 토로합니다.
  우리 삶 가운데 원인 모를 질병으로 고난 받고 고통 받는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함부로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정죄 하심으로 받게된 고난으로 속히 회개하여 구원을 이루라 하는 것은, 위로나 권유가 될 수 없습니다. 욥의 솔직한 감정 호소소를 침묵으로 받아 주시는 하나님의 심정으로, 우리도 주변에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김으로 잘 견딜 수 있게 하실 것을 중보해야 합니다.
  내가 받은 구원의 약속이 얼마나 위대한지, 내가 받은 복이 얼마나 되는지, 돌아보고 감사함으로 세상의 유혹과 고난을 넉넉히 이겨 나갈 힘 주시는 아버지의 뜻을 확실히 깨닫게 하옵소서. 또 어떠한 이유로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함께 견뎌주고, 침묵으로 섬기는 우리들 되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고통 속에서도 나를 영광스럽게 빗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 최근 17년 동안 스코틀랜드에서는 흑인다수 교회(Black Majority Church)가 50개 이상 세워졌다. 흑인다수교회가 인종적 차별을 넘어, 한 몸 된 교회로 발전해갈 수 있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https://youtu.be/E8OPG5qJmPo?feature=shared


https://youtu.be/t_deTdJA1-I?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