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5 : 10-21 탄식하는 선지자, 위로하시는 하나님 20230806
탄식하는 선지자
10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 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에게 복을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원수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12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13 그러나 네 모든 죄로 말미암아 네 국경 안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 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14 네 원수와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라
결백을 호소하는 선지자
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18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소명의 재점검
1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하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 예레미야는 유다를 향한 심판을 선포하지만 끝까지 악화되기만 하는 정황을 바라보며 좌절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기억하시고 보호를 약속하십니다.
👁 12-14절) '북방의 철과 놋'(바벨론)에 의해 유다가 온갖 귀한 것을 탈취 당하고 낯선 땅으로 끌려가도록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죄 때문에 목숨과 소유를 누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시니, '죄'와 함께 높아지는 지위와 쌓여가는 재물과 퍼져가는 명성은 한순간에 다 사라질 것입니다.
19-21절) 말씀에 대한 순종이 핍박과 질책으로 돌아온다 해도, 선지자는 백성이 하는 말을 듣기 전에 하나님의 소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환심을 사려고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값싼 메세지를 전해서는 안 됩니다. 완악한 백성으로 인한 고난은 계속될 것이지만, 선지자와 함께하여 놋 성벽이 되게 하시고 구하여 건지시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이니 주저앉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 이상으로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불신입니다.
10-11절) 희망과 긍정을 설교하는 거짓 선지자들에 맞서, 심판과 멸망을 선포해야 하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예레미야는 백성으로부터 받는 미움과 저주에 지쳤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지자들은 존경받고 그를 낳은 어머니도 칭송을 받는데, 자신의 어머니는 온 백성이 시비를 거는 별난 선지자를 낳았다고 자조합니다. 이에 대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은, 강하게 하셔서 잘 버티게 하시는 것입니다. 환난을 없애시는 게 아니라, 환난의 때에 간구할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15-18절) 유다를 위해 중보와 간구를 올리던 선지자는 이제 자신을 위해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소명이 기쁘고 즐겁지만 동시에 고독과 씨름해야 하고 분노를 억눌러야 합니다. 물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광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종잡을 수 없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요동치는 마음을 중심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선지자는 정직하게 자신의 심경과 사정을 피력합니다. 위대한 사람은 없습니다. 고되고 약할지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그분의 약속과 위로가 우리를 일으킵니다.
💚 탄식하는 선지자에게 힘주시고, 고난에 함께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
세상에 듣고 싶어하는 것과 인기있는 것들의 '내가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 아버지와 상관 없는 인기를 누리는 엉터리 전도자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세상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심판과 경고의 말씀만 전함으로 미움과 핍박 가운데 생명의 위협마저 느끼는 예레미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만 증거하는 일로 닥친 핍박과 외로움 속에서도 끝까지 말씀을 붙들게 하옵소서. 잠시 잠간 있을 안위와 평강보다는 하나님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령으로 오늘도 살아내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 1:5-7).
우리의 삶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고난 중에도 복음으로 인한 고난은 가치있는 고난 입니다. 힘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공급해 주시는 힘 덪입어 이 하루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인내해야 하는 순간에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넉넉히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내 힘과 영으로는 감당할 수 없더라도 주님 베풀어 주신 사랑으로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날 주의 제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오직 아버지의 심정으로 위로하시는 복된 날 되게 하실 것을 감사드립니다. 바닥난 나의 사랑 위에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 주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시는 복된 주일 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고난 중에도 순종의 길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주께서 위로와 힘을 주소서.
* 인도 정부가 지난 3월에 있었던 그리스도인들의 평화적 시위에 대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리스도인들은 핍박과 박해 속에서도 힌두교도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95장, 자비하신 예수여
https://youtu.be/gdiAzQV7yv0
https://youtu.be/898YF2kAg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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