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3 : 27~39 아브넬의 죽음 앞에서 20220923
요압이 아브넬을 살해함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28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29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병자나 나병 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하니라
30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그가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까닭이었더라
다윗의 애도와 금식
31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하니라 다윗 왕이 상여를 따라가
32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
33 왕이 아브넬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이르되 아브넬의 죽음이 어찌하여 미련한 자의 죽음 같은고
34 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차꼬에 채이지 아니하였거늘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 같이 네가 엎드러졌도다 하매 온 백성이 다시 그를 슬퍼하여 우니라
35 석양에 뭇 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여 이르되 만일 내가 해 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모든 것을 맛보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하매
오해를 푼 백성
36 온 백성이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37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다윗의 한탄
38 왕이 그의 신복에게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큰 인물이 죽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39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 독선적인 요압이 독단적으로 아브넬을 살해하는 바람에 다윗이 일궈온 평화가 깨질 위기를 맞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함으로 위기를 돌파합니다.
👁 전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평화와 정의를 추구해도 다른 요인들 때문에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과의 협상을 통해 이스라엘을 평화적으로 합병할 수 있었지만, 요압이 독단적으로 아브넬을 암살하는 바람에 계획이 무신되고 말았습니다. 도리어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이전보다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 노력해도, 어찌할 수 없는 막다른 곳에 다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곳은 우리의 한계점일 뿐 하나님의 한계점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한계 상황까지도 하나님의 뜻을 이르는 디딤돌로 삼으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되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합시다.
27,30절) 편협하고 독선적인 태도가 평화를 깨고 정의를 손상할 수 있습니다.
요압에게 아브넬은 적이자 자기 동생을 죽인 원수일 뿐이었고, 그에게 정의는 아브넬을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이 지향하는 넓고 대안적인 통치를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자기가 생각하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도피성인 헤브론의 성문 안에서 아브넬을 죽임으로 하나님의 정의를 훼손했습니다. 혹시 우리가 부르짖는 정의가 더 크고 넓은 하나님의 정의를 훼손하진 않는지 살펴봅시다.
31-37절) 위기를 돌파하는 가장 좋은 길은 진심을 보이는 것입니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였을 때, 백성은 정황상 다윗이 사주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다윗은 아브넬의 장례를 국장(國裝)으로 치를 뿐 아니라, 그의 상여를 따라가 무덤 앞에서 통곡했으며, 애가를 지어 아브넬의 억울하고 허망한 죽음을 슬퍼했고 스스로 금식했습니다.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는 다윗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백성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유다의 백성은 다윗이 비열한 술수를 쓰는 군주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이 아브넬을 죽이지 않았으며 자신들에게 호의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진심 어린 애도가 백성의 오해를 불식시켰고, 요압이 갈라놓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봉합했습니다.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진실과 진심보다 나은 방법이 없습니다.
👉 요압은 다윗 왕과 아브넬 사이 언약을 무시하고, 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돌아온 아브넬을 도피성인 헤브론 성안에서 죽임으로 하나님의 정의를 훼손했습니다.
복수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것입니다.
뒤늦게 이를 안 다윗은 진정성 있는 애도로 아브넬을 이스라엘의 큰 인물이 죽은 것으로 선포하고, 그를 국장(國葬)으로 치루고, 직접 무덤에서 슬퍼하고 금식하며, 애가를 지어 부르게 했습니다. 진정성 있는 애도로 아브넬의 죽음이 자신과 무관함을 온 유다와 이스라엘에 알려 위기를 극복합니다. 이로써 다윗은 하나님이 세운 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자신의 복수를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를 통해 원수를 용서하신 예수님을 보게 합니다. 이렇듯 우리들의 부족한 믿음을 슬퍼하셨던, 예수님의 눈물과 죽으심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승리하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길에서 어려움을 만날 때, 이겨낼 수 있도록 믿음과 지혜를 주소서
* 폴란드 정부가 벨라루스 국경에서 구호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활동가를 범죄자 취급하며 이들을 형사고발 하고 있는데, 이를 취소하고 중동 이주 난민들에게도 인도적 포용을 베풀 수 있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342장, 너 시험을 당해
https://youtu.be/jZS3R2ec5G0
https://youtu.be/u6bpkAJo6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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