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5
출애굽기 27 : 1 ~ 8
성막의 번제단
오늘은 올해 사순절 첫 번째 주일 입니다.
사순절 절기는 부활절 전 주일을 뺀 40일을 정하여, 대속제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와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기간 입니다.
평일에도 주님은혜와 사랑을 묵상하여야 하지만, 특별히 사순절을 정하여, 주님 고난을 더 묵상하고자 합니다.
사순은 10이 네번인 40 일을 뜻합니다. 성경에 40 일은, 노아의 홍수 때 40 주야로 비가 내렸습니다.
가나안에서 모세가 정탐군을 보내 40 일을 정탐케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으로 모세를 부르실 때, 모세가 40 주야를 하나님과 같이 있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 일 동안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까지 40 일을 함께 계셨습니다. 이런 뜻에서 40 일을 작정하게 된 것입니다.
사순절을 맞아 각 나라에 고행 훈련들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필리핀의 한 청년이 성 금요일에 십자가를 지고 고행길을 걸으며,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 예수님께서 당한 고난을 직접 체험한 것을 영상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법정에서 채찍을 맞으시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탈진된 몸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갈보리 언덕 길을 오르사, 십자가에 여섯 시간 동안 달리시고, 로마 병사의 창에 엎구리를 찔리사, 온 몸에 물과 피를 다 쏟으신 것은 내 죄로 인함 인 것입니다.
사순절 동안 4번의 주일을 통해 성소의 기물에 대해 나누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안정되지 않은 광야 시대에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성막을 짓게하신 뜻은 하나님께서 직접 만나시려 하신 것입니다.
광야에서 부족한 것들이 많음에도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재료들로, 명령하신 대로 짓게 하셨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세우시고 11개월에 걸쳐 성막을 짓게 하심은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던 광야에서 성막을 짓게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만나 주시려는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빈들에서 성막을 지었지만, 자원하는 손길들이 차고 넘처, 더이상의 재물을 가져오지 않게 공고할 정도로 차고 넘쳤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도 새 성전 건축 중에 있습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벽돌 한장이라도 드리는 마음으로 부족한 재정 가운데 진행되는 성전 건축이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으로 온전히 세워지기를 축원합니다. 솔로몬 왕이 성전 건축을 통해 누렸던 영화를 함께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빈 광야에서 지어진 성막은 수많은 금과 은과 놋등 수 없이 많은 물질을 드려 어렵게 말씀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당시 법괘에는 만나와 아론의 지팡이와, 십계명이 새겨진 두돌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두 돌판만 남겨진 법괘가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시대에서 부터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는 제단을 쌓았습니다. 굳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성막을 짖게 하심은, 개인이나, 가족이 아닌 민족 전체를 위한 제단을 만들게 하신 것입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주신 달라트를 통해 모든 성전 기물들을 쓰임새에 따라, 각기 제자리에 놓이게 하셨습니다.
번제단은 속죄제를 드리므로, 하나님과 만남을 방해하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게 하신 곳입니다.
흠 없는 제물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를 드리는 곳입니다. 아벨과 가인의 제사처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사가 있지만, 받지 않으시는 제사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심령이 통회하여야 합니다. 제물을 가지고 나온 그들의 마음을 보십니다. 심령이 통회치 않고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번제단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가 있습니다.
번제단에서 드리는 제사로는, 속죄제, 번제, 소제, 화목제가 있습니다.
번제단의 규모는, 가로 세로 각 다섯 규빗으로 약 2.5m, 높이는 세 규빗으로 약 1.5m 입니다. 소를 잡아 드릴 수 있는 규모입니다.
틀은 조각목으로 만들고 놋으로 온전히 감싸게 하셨습니다. 성막이 옮겨질 때, 레위인들이 메고 운반케 하셨습니다. 운반하기 좋은 규모와 무게를 고려하시고, 제물을 태우기 위해 놋으로 감싸게 하셨습니다.
네 모퉁이에는 뿔을 만들어 달게 하셨습니다. 뿔의 의미는 권위와 힘의 상징입니다.
중풍병자를 데려왔을 때, 주님께서 "네 죄 사함을 받았노라" 주님의 권위를 보이셨습니다.
번제단은 신약시대에 십자가 입니다.
번제단과 십자가에서 죄사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복적인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에게 죄를 사하실 때, "나도 네게 죄를 묻지 않겠다. 가서 다시는 죄 짓지말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번제단에는 재를 담을 통과 부삽과 채도 있습니다. 가장 낮은 재를 담는 통에는 뚜껑이 달려 있습니다. 온갖 더러운 것들을 담아 포용하며, 재가 날리지 않도록 뚜껑을 닫습니다. 노아의 때,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은 채 잠들었을 때, 둘째 아들 함은 이것을 보고 흉한 것을 떠들었습니다. 이것을 알게된 샘과 야벳은 뒷걸음으로 다가가 덮어 가려 주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노아는 샘과 야벳에게는 축복을 빌어 주었고, 샘에게는 저주를 하였습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느니라"
부삽은 재를 재통에 담아주는 역활을 하고, 대야는 회막문 밖에서 잡은 제물을 옮기는데 사용 되었습니다.
갈고리는 연결시켜 주는 역활로 평안을 매는 줄로 성령으로 하나되게 합니다.
화로는 불을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이 주신 성령 말씀과 기도의 불입니다.
이렇듯이 각기 정해진 자리에서 맡겨진 일에 충실할 때, 주님의 나라가 이루어져 갈 것입니다.
성막의 여러기구들을 살펴 보면서, 하나님의 섬세하심과 은혜 안에 거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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