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년 대림절 열여드레째 날
누가복음 제 1 장 5 ~ 25
세례자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다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아 조에 배속된 제사장으로서, 사가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인데, 이름은 엘리사벳이다.
6 그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지 못하는 여자이었고, 두 사람은 다 나이가 많았다.
8 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일을 하고 있었다.
9 어느 날 제사직의 관례를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 때에 주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분향하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그는 천사를 보고 놀라서, 두려움에 사로 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간구를 주께서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
14 그 아이는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의 태에 있을 때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서,
16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의 선구자로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어떻게 그것을 알겠습니까? 나는 늙은 사람이요, 내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 말입니다."
19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다. 나는 네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 주려고 보내심을 받았다.
20 보아라, 그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내 말을 네가 믿지 않았으므로, 이 일이 다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서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회중이 사가랴를 기다리는데,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도 오래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다.
22 그런데도 그가, 나와서도 말을 못하니까,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환상을 본 줄을 알았다. 사가랴는 그들에게 손짓만 할 뿐이요, 그냥 벙어리가 된 채로 있었다.
23 사가랴는 제사 당번 기간이 끝난 뒤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얼마 지나서,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서 살면서 말하기를
25 "주께서 나를 어여삐 보시던 날에 나에게 이런 일을 베풀어 주셔서, 사람들에게 당하는 나의 치욕을 씻어 주셨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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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의 태에 있을 때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서,
16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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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행하시면서, 먼저 뜻을 정하시고,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방법들을 세워가십니다.
즉흥적으로 행하실 수 있는 능력이 계시나, 즉흥적이 아니고, 언제나 계획을 세우시고 그것들을 이루어 가십니다.
또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행하심이 아닌,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씩 이루어 가십니다. 바로 이로인하여, 우리들의 생각과 하나님의 방법에 차이가 있으며,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들의 시간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루가 천 년 같으시며, 때로는 천 년이 하루와 같으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시간이며, 방법이십니다.
때로는 더디오시기도 하시며, 때로는 강한 회오리 바람과도 같으십니다.
재림의 주님께서도 언제 어떤 방법으로 오실 것을 깨달아 알지 못하므로, 날마다 깨어 주님 맞을 준비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한 순간에 숨이 걷힐 수도 있습니다. 지금껏 저지를 무수히 많은 죄악들을 회개할 수 없을 많큼 짧은 한 순간에 세상과 작별할 수도 있습니다. 잠시 후와 내일이 짧은 시간 같으나, 내게는 오지 않을 영원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불어오는 바람과 같이 삶의 작별이 올 수 도 있습니다.
날마다, 주님께 감사와 경배와 찬송을 드릴 수 있는 축복 가운데 주님 맞을 준비로 주어진 한 날 한 날과 시간들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시고,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놓이게 하심은, 많은 이들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요한을 보내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평탄하게 하셨던 것처럼 작은 나를 보내심도,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게 하신 것임을 명심하고, 주님을 선포하고 찬송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여호와 살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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