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의 빛바랜 캠퍼스 위에 지난밤에 새하얀
얼룩이 피고, 푸릇푸릇한 새 소망의 얼룩들이
묻어났다. 어느 화가의 부드러운 손길이 닿는
곳마다 칙칙한 캠퍼스에 싱그러움이 더해져
간다. 온화하신 주님의 환한 미소에 죽어버린
것 같던 앙상한 가지에도 버들개비 새 생명
이 잉태 되어 간다. 얼어 붙었던 개울가에도
졸졸졸 희망의 노래 소리 들려 온다.
26 누가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며
27 황무하고 황폐한 토지를 흡족하게 하여 연한 풀이 돋아나게 하였느냐
28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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