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희귀 ‘양’ …거래가 무려 25억

91moses 2011. 9. 28. 22:20

 

 희귀 ‘양’ …거래가 무려 25억

2011. 09.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 실크로드 종착지인 카슈가르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오랑(刀郎)이란 양을 소개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이 양의 거래가는 무려 600만 위안(약 10억원)에서 최고 1400만 위안(약 25억 6000만원)에 달한다.

전문사육사들에 따르면 다오랑 품종은 전 세계에 약 1000여 마리밖에 존재하지 않아 그 희소성 때문에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일부 중국인들의 애완동물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아커쑤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리우 펑화(48)의 말을 따르면 대부분의 손님은 양 산업으로 돈을 벌었으며,

 애완동물로 키우길 원하는 위구르족의 이슬람교도로 알려졌다.

  다오랑 품종의 특징은 안면 코 부위가 다른 양과 달리 독수리의 부리처럼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고 귀는 길게

늘어져 있으며 꼬리는 양갈래로 나눠 있다고 한다. 리우 펑화는 "다오랑 품종은 혈통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

는데 털빛이 어둡고 귀가 크며 얼굴은 곡선이 가파를수록 좋다."면서 "최상위 품종은 어두운 몸색에 흰 꼬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오랑은 과거 고기를 얻기 위해 개량된 품종으로 6개월 만에 다 자라 몸무게는 90kg 정도 나가는 것

으로 알려졌다. 가장 비싼 양은 카슈가르의 사육사 마지드 압둘 래임이 소유한 여섯 살짜리 수컷으로 알려

졌다. 래임은 양을 1400만위안에 팔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가격협상 중이라고 한다.
  리우는 "래임의 양이 카슈가르에 있는 모든 다오랑 최상위 품종의 직계 조상으로 가장 비싸다."고 밝히면

서 "그 양의 손주격인 양 한 마리를 소유하고 있는데 가격은 600만 위안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오랑을 총 19마리 키우고 있는데 매일 직접 먹이를 주고 있으며 풀 뿐만 아니라 호두 같은 먹이

도 준다."고 말했다. 전문사육자들에 따르면 종종 가족단위의 손님이 투자 목적으로 양 한 마리를 사기위해

갹출하고 나서 번식 권한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2009년에 다오랑 번식을 시작해 한 커플에

게 2만5000위안에 팔았다. 그다음 해에는 그들에게 25만위안에 제공했다.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

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은 스코틀랜드 가축 경매에서 그래엄 모리슨라는 이름의 남성이 23만

1000파운드(당시 약 4억 6000만원)에 구매한 6개월 된 텍셀 종 수컷 양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