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얼마나 크신가?
어느 날 나는 친구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뉴포트 해변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 술집 안에서 벌어진 싸움이 바깥으로 확산된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남자 셋이 한 남자를 구타하고 있었고, 피해자는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만 같아서 우리는 다가갔다.
애석하게도, 나는 이런 일에 경험이 별로 없었다.
나는 그들에게 경고하면서 교회 집사 시절 후로 처음으로 하게 될
주먹 싸움이 일어나길 긴장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불량배들은 갑자기 눈에 두려움을 가득 담고
우리를 올려다보더니 슬금슬금 도망치기 시작했다.
영문을 모른 채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 이제껏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체구가 큰 사나이가 서 있었다.
술집 경비원이 분명했다.
그는 신장 2미터에 몸무게는 110킬로그램 정도였다.
마치 헤라클레스와 같았다.
우리는 그를 몽고(3미터 크기의 전사 상)라고 불렀다.
몽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만 엄청난 근육을 과시하며 서 있었을 뿐이다.
나는 몽고의 존재를 경험했다.
술집의 혈투 중에도 나는 안전하게 있을 수 있었다.
나는 몽고보다 크신 분을 항상 모시고 있다.
그분은 ‘용기를 내라! 두려워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그분을 믿는다.
하지만 크신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심을 잊고
두려움 속에 살 때가 종종 있다. 그때 예배가 필요하다.
예배하지 않으면 경외와 감사를 잃고 눈을 가린 채
인생길을 지루하게 걸어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 위를 걸으려면 단순하게 믿으라」/ 존 오트버그
☞ 한절묵상 [시편 68편 1, 3절]
"1 하나님은 일어나사 원수를 흩으시며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찌어다"
‘하나님은 일어나사’(1절)라는 말은 근심에 휩싸여 있는 다른 종교와 반대편에 있습니다.
다른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신은 지독하게 방어적인 분’이라는 위축된 생각을
갖고 두려움 속에서 삽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존을 감싸고 있는 영적 전투에서
선제 공격을 하시는 분은 언제나 살아 계신 하나님입니다. 악인은 숨을 곳을 찾기 위해
안절부절못하지만, 의인은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3절)할 것입니다.
- 유진 피터슨/리전트 칼리지 석좌 교수
●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는 막막한 상황으로 인해 고민합니까?
그 상황에서도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만 신뢰하고 있습니까?
●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권자가 되셔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심을 믿고 있습니까?
우리가 어둠의 깊은 골짜기를 지날 때 비로소 신앙의 본질을 발견하게 된다.
- 찰스 스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