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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발'이 건강 지킨다

91moses 2009. 9. 27. 21:03

     
(14)튼튼한 '발'이 건강 지킨다
[2723호] 2009년 09월 22일 (화) 10:27:04 [조회수 : 63]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게바는 예루살렘 북쪽에 있는 땅으로, 남유다의 3대 왕이었던 아사 왕이 이 성읍을 요새화했다고 한다. 아사 왕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왕상 15:11-14)", 백성들이 하나님을 따르도록 했다는 왕이었다. 그러던 그가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아람 왕과 동맹했고, 이를 책망하는 선견자 하나니를 옥에 가두고 백성을 학대했을 뿐 아니라 발에 병이 들었을 때에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한다.

어쨌거나 아사 왕의 발병은 어떤 병이었을까? 성경에는 발이 병들어 "매우 위독(대하 16:12)"했다고 한다. 이 말의 히브리어 '할라'는 '닳아빠지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사 왕의 발병은 가려움증이 아주 심한 피부병을 수반한 발병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담음(痰飮)이 있으면 발이 차고 저릿저릿하며 피부가 검게 변하면서 심하면 발끝이 썩는다고 하였다.

여하간 발병은 내장기와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간이 안 좋으면 발바닥이 붓는다.

신장의 정액이 부족하면 손발이 화끈거리며,

비뇨생식기가 약하면 발뒤꿈치가 자주 아프다.

특히 발뒤꿈치에서 바깥 복사뼈 사이를 잇는 선의

중앙은 고환이나 난소의 반응처이며,

발뒤꿈치에서 안쪽 복사뼈를 잇는 선의 중앙은 전립선,

 고환, 자궁의 반응처이다.

담낭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는 발등의 살집이 빈약하거

나 아프거나 혹은 발바닥까지 아프다.

한편 오른발에 이상이 있으면

 폐로 보내지는 혈액에 문제가 생기고, 호흡기질환, 순환기질환 또는 원인불명의 발열을 쉽게 일으키게 된다.

왼발에 이상이 있으면

 전신으로의 혈액공급 기관에 이상이 생기며, 소화기질환, 비뇨기질환, 부인병 또는 복통을 쉽게 일으킨다.

따라서 전신건강을 위해서는 발을 단련해야 한다. 엄지발가락 밑이나 족심을 지압하고 발꿈치를 자주 두드려주며, 자주 발꿈치를 들어 장딴지 근육을 단단하게 한다. 또 발목을 빙글빙글 돌리거나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가장 이상적인 걸음걸이는 바른 직립자세로 발자국이 일직선으로 남도록 걷는 것이며, 적당한 보폭으로 발 안쪽에 몸무게를 실듯이 걷는 것이다. 적당한 보폭이란 골반부터 발끝까지 길이의 1/6정도다.

 


신재용 / 해성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