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근까지 다가와 출근길 발목을 잡아버린 유체꽃길---
월곳 ic 를 지나 시흥길
내친 김에 함께 아니 발이 둘이어서 하나씩 붙잡흰 아침 이슬
하찮아 보이기만한 이 한 방울의 이슬이 곧 생명수인 것을...
게으르기만 한 줄 알았던 단풍나무도 어느덧 새 옷으로 곱게 단장하고
봄의 끝 자락에 고운 자태를 마음껏 드러내는 철쭉의 교만함
혀바늘 처럼 여기 저기 새롭게 튀기 시작한 은행나무를 찾아
여우로운 쉼이 우리 모두 주안에서 바라는 그 평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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