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6:1-13 역전의 수치 20250518
모르드개의 공로를 알게 된 왕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함으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플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
모르드개가 받을 영광을 제안하는 하만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를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5 측근 신하들이 이르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모르드개의 영광과 하만의 글욕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 앞에 앉아있는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 왕은 모르드개가 자신을 구한 것을 알고는 하만이 제안한 대로 최고의 영광을 줍니다. 하만은 모르드개의 들러리가 되고 아내에게 불길한 예언까지 듣습니다.
👁 1-5절) ‘마침’과 ‘하필’의 연속입니다.
마침 왕이 잠이 안오던 날, 하필궁중 일기를 읽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하필 그 일지에서 모르드개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내용을 발견하고, 그에게 아무 보상도 해주지 못했음을 깨닫습니다. 왕이 주변에 있는 신하를 찾는데, 하필 하만이 거기에 있습니다. 마침 그는 모르드개를 처형하기 위해 허락을 받으러 오는 길입니다. 세상은 이 ‘마침’과 ‘하필’을 우연, 운, 다행이러고 표현하겠지만, 이것은 보이지 않는 하늘의 원리입니다. 왕이 모르드개의 구원을 잊고 궁중 일기에만 겨우 기록한 것은 불공평이고, 하만이 모르드개를 처형하려 날이 밝기도 전에 달려온 것은 불의지만, 하나님은 이 일들조차 필연의 스토리 안에 다 짜맞추어 놓으셨습니다.
5-11절) 모르드개의 처형을 허락 받기 위해 오던 하만은, 마침 왕도 자신을 찾는다니 일이 술술 풀린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던 참에 ‘특별히 높여주고 싶은 이에게 어떤 상을 주면 좋을까?’ 하는 질문을 받으니, ‘나에게 상을 주시려나 보다’하고 들떴을 것입니다. 하지만 ‘왕의 복장을 입히고 왕의 말을 태우고 왕이 가장 신임하는 신하로 그를 섬기게 하소서’라는 계획의 수혜자는 다름 아닌 모르드개입니다. 왕 행세를 하고 싶었던 하만은 모르드개의 종노릇을 할 뿐입니다. 반면 진멸될 백성의 이름이던 ‘유다 사람’은 최고의 존귀와 영광을 누릴대상으로 왕의 입에서 호명됩니다. 통곡의 성중 거리(4:6)는 환호와 기쁨의 자리가 되고 베옷을 왕복으로, 죽음의 공포는 구원의 환희로 바낍니다. 오늘 내가 처한 위기와 고통도, 하나님은 순식간에 기쁨의 찬송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12-13절) 하만은 번뇌로 머리를 싸고 돌아와 아내와 친구들에게 역전의 수치를 전합니다.
모르드개를 죽일 기막힌 계획을 알려주던 아내도 이 굴욕은 시작에 불과하며, 모르드개가 ‘유다 사람’이기에 절대 하만은 그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무서운 예언을 합니다. 아말렉은 언젠가 유다에 의해 멸망하리라는 발람의 예언이 성취되고 있는 것입니다(민 24:7,20).
🤎 (에스더 6:1-13) 우연처럼 보였던 모든 순간들이, 하나님의 시간표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우리는 인생의 주인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계획된 시간표에 따라, 보이지 않게 기록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잠이 오지 않아 궁중 일기를 가져와 읽게 한 아하수에로 왕에게 마침, 모르드개가 반역을 고발한 사건을 듣게 하십니다. 또, 왕은 그에게 아무런 포상도 하지 않았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에게 합당한 포상하기 위해 뜰에 누가 있는지 부를 때, 마침 모르드개를 자기가 높이 세운 망대에 달기를 허락 받기 위해 이른 새벽 왕의 뜰을 찾았던 하만을 부릅니다. 왕은 하만에게 내가 존귀케 하려는 이에게 마땅한 상급을 묻습니다. 왕이 존귀케 하려는 이는 '자기 자신'이라는 교만한 생각에 '왕이 되고 싶은 자신의 욕망을 드러냅니다.' 왕복을 입히고, 왕이 타는 말에 태우고, 왕이 가장 심복하는 신하로 이끌고 선포하게 하실 것을 권합니다. 일인지하의 권력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왕이 되고싶은 욕망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같은 욕심과 욕망까지도 하나님의 일하심의 도구로 삼으십니다. 하만의 권유를 들은 왕은 기꺼이 하만에게 그가 말한 그대로 성문에 앉아 있는 '모르드개'에게 한치도 어김없이 행하라 명합니다. 모르드개의 처형을 구하려던 하만에게 졸지에 자기가 한 말대로 모르드개를 높이는 도구로 전락한 자신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너무 성급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게 하옵소서. 내 뜻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온전히 쓰임 받을 수 있는 복에 복을 덛입혀 주시고,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을 부족한 종을 통해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모르드개를 자신이 세운 나무에 달기 위해 이른 새벽 왕을 찾은 하만에게 왕이 존귀케 하고픈 이에게 내릴 포상을 묻게 하시고, 그것을 자신이라 착각하게 하심으로 최상의 포상을 준비하게 하시고, '하만이 말한 그대로 모르드개에게 행하라', 하신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필연적인 뜻이었고, 보이지 않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었음을 깨닫는 복된 날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에 벌어지고 있는 모든 사건들 또한 우연인 것같고, 모든 것들을 계획하고 밀어 붙이는 세력들에 의해 돌아가는 것 같아 보일지라도, 그 가운데 은밀히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게 하실 것을 믿고 구하는 자녀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복된 주일 드려지는 합당한 모든 예배와 찬송을 받으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주님이 알아 주실 때 수치가 영광이 될 것을 믿고, 스스로 높이지 않게 하소서
* 13년간 내전이 계속됐던 시리아에서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임시정부가 세워졌다. 시리아 사회가 속히 안정되고, 그리스도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차별 받지 않는 나라로 세워지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54장, 주를 앙모하는 자
https://youtu.be/Wf5vKfv7tmI?feature=shared
https://youtu.be/hUcBDGrR1A4?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