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 : 161-176 사실 지금도 헤메고 있지만 20250511
신/쉰(ש) : 말씀을 사랑하는 자의 평안
161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2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3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
164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는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166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들을 행하였나이다
167 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168 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 앞에 있음이니이다
타브(ת) : 은혜에 의지하는 긴장 상태
169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170 나의 간구가 주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171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심으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172 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리이다
173 내가 주의 법도들을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174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
175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
176 잃은 양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엄격하게 지켜야 할 의무조항이 아니라 가까이하면 할수록 더 가까이 하고 싶은 즐거운 삶의 방식으로 여기고, 다양한 표현으로 노래합니다.
👁 176절) 잃은 양 같이 방황하는 주의 종을 찾으십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제 길로 가는(사 53:6) 본성을 지녔지만 선한 목자이신 주께서 길을 잃고 헤메는 우리를 찾으시되, 찾기까지 찾아오십니다(겔 34:11-12). 176절이나 되는 긴 시에서 말씀에 대한 확신과 즐거움으로 가득차서 담대히 말씀을 선포하던 시인은, 마지막 절에서 지금도 여전히 헤매고 있는 연약한 존재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인이 겸손하고 정직한 영혼으로 다시 말씀을 붙들 수 있는 이유는, 주님이 길 잃은 양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찾아 마침내 기쁨으로 잔치를 열어 주시는 분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가는 것이, 우리가 자주 길을 잃고 헤메는 중에도 마침내 가야할 방향을 바로잡는 힘입니다. 날마다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우리이기에 주님의 말씀 더 필요합니다.
전체)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여덟 개의 단어 ‘교훈’, ‘증거’, ‘법도’, ‘율례’, ‘계명’, ‘판단’, ‘말씀’, ‘약속’을 시적으로 풍성하게 표현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다채롭게 말씀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말씀에 대해 이만큼이나 다양한 표현이 있음을 묵상하면서, 말씀에 대한 우리의 적용도 다채롭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164절) 주의 말씀을 사랑하는 시인은 하루에도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합니다.
다니엘은 늘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단 6:10). 예수님도 늘 하시던 대로 감람산에 가서 기도했습니다(눅 22:39).
하나님의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늘 하던 대로 주님을 만나 교재하는 시공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일상 속에 거룩한 습관이 공동체 속에서 함께 찬양하고 서로 화답하는 삶, 무슨 일에서든지 주께하듯 행하는 삶을 형성합니다(골 3:16-4:1).
🤎 (시편 119:161-176) 시인은 말씀을 다양하게 표현 ('교훈', '증거', '법도', 율례', '계명', '판단', '말씀', '약속')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채로운 말씀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말씀 표현이 있음을 묵상하면서, 말씀에 대한 우리들의 적용도 다채롭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다양한 말씀으로 찾고 계시나,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가는 어리석음에 빠져 자꾸 말씀을 떠나 세상에 방황하는 어리석고 믿음 없는 존재들임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오늘도 말씀을 떠나 세상을 헤매는 불쌍한 영혼들을 잊지 않으시고 찾고, 또 찾으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드러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구속이 싫어서 아버지의 유산을 요구하고, 그 유산을 팔아 세상에 허랑방탕하던 탕자를 부러워 하는 어리석은 자를 오늘도 잊지 아니하시고 찾으시고 기다리시는 아버지를 다시금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세상에 의지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비로서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하는 어리석음에서 속히 돌이킬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람들과 예수님께서 늘 하시던대로 주님을 만나 교제하는 시공간을 소중히 여기고 구별하였던 것처럼 나도 구별된 만남의 시공간을 갖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별하는 삶을 통해 무슨 일에서든지 '주께 하듯' 할 수 있는 귀한 믿음을 덛입게 하옵소서.
하나님, 세워주신 대통령을 탄핵하고, 또 다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때, 여야를 막론하고 똑 같이 정해진 법을 무시하고 불법과 편법이 난무하는 가운데 진흙탕물과 같은 아비규환의 혼돈 속에 놓였습니다. 사람과 같지 않으셔서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변괘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하나님 나라를 일궈낼 수 있는 이로 택함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는 그 무엇도 없사오니, '아합'과 같은 패륜의 지도자가 세움 받지 못하게 하옵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펼칠 수 있는 이로 세움 받게 하옵소서. 잃어버린 이나라 이 민족이 하나님의 품으로 회귀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온 세상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저는 오늘도 여전히 헤매는 중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에 7개 교단이 새롭게 가입하면서 104개 교단을 아우르는 협의체로 성장했다.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가 여러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화합과 협력에 이바지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277장, 양 떼를 떠나서
https://youtu.be/BSuNF2gnO6w?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