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2 : 8-17 봄의 청혼 20250524
여인을향해 달려오는 연인
8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9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봄에 부르는 청혼 노래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나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4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너의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사랑을 위협하는 방해물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결혼 서약
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17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 서로 그리워하는 겨울 같은 시간이 지나고, 두 사람에게 사랑이 꽃필 봄이 왔습니다. 연인은 여인을 찾아와 청혼하고, 여자는 그 청원을 받아들입니다.
👁 8-9절) 모든 방해물을 뛰어넘어 사랑하시는 이에게, 내게 달려오십니다.
얼어붙었던 대지기 녹고 움추렸던 생명이 기지개 켜는 봄에, 남자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달려갑니다. 산을 타고 언덕을 넘어 여인의 집에 이르는 남자의 빠르고 강한 발걸음은 우리와 함께하시려고 달려오시는 하나님의 발걸음과 닮았습니다. 하나님은 골짜기와 산을 지나(사 40:4), 시간의 강과 죽음의 늪을 건너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오시는 하나님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참조. 롬 8:38-39).
10-13절) 친밀한 교제로 나를 초대하십니다.
드디어 남자가 여인에게 청혼합니다. 꽃들이 만발하고 새들이 노래하는 봄이 왔음을, 사랑할 때가 되었음을 노래하며 어서 문을 열어 ‘함께 가자’고 초대합니다. 하나님도 나와 사랑을 나누시려고, 내게 봄처럼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해주시려고 사랑 어린 음성으로 나를 초대하십니다. 매일 말씀으로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청하십니다.
14절) 사랑을 꽃피우기 위해선 ‘개방’과 ‘보호’가 필요합니다.
숨김과 숨음은 사랑의 성숙을 억제합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부탁하듯이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더는 자신을 감추지 않고 자신의 인격과 성품을 완전히 열어 보여줄 때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또한 작은 여우를 잡아 포도원을 지키듯이 부정하고 불순한 것이 사랑을 망치지 못하도록 지켜야 합니다. 작은 것이라고 내버려두면 결국 그것이 사랑을 헤집고 시들게 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사랑을 훼방하는 것을 물리칠 때, 사랑은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습니다.
16-17절) 여자는 ‘결혼 서약’을 고백하며 여인의 화사한 봄 같은 청혼을 받아들입니다.
결혼 서약의 핵심은 서로 속하는 ‘완전한 연합’입니다. 이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소속되어 더 이상 ‘나’와 ‘너’의 구분이 무의미한 ‘하나’가 됩니다. 완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친밀한, 다른 사람과는 공유할 수 없는 둘만의 특별한 관계를 맺습니다. 이 관계로 들어가는 것이 결혼이고, 이 관계를 정성껏 가꾸며 누리는 것이 결혼생활입니다.
🤎 (아가 2:8-17) 오늘도 하나님은 나와 우리 공동체를 향한 사랑으로 기다리십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며, 주님과 사랑의 관계 사이를 방해하는 작은 여우(오해, 무관심, 유혹, 염려 등)가 있습니까? 그 작은 여우는 반드시 제거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금 내 삶을 바라보시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나는 그 부르심에 어떤 태도로 응답하고 있습니까? 나는 지금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고, 인내하며 그 사랑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일어나 함께 가자' 하시는 말씀 따라 내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진정한 고백으로 동행할 수 있을지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부족하고 어리석을지라도 외면치 않고 돌이켜 따르기를 바라고 기다리심에 감사하며 순종할 수 있는 복된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여지껏 내 생각과 의지대로 살아왔으나,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랑과 긍휼의 눈빛으로 나를 지키시고 보호 하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돌이켜 주님 사랑을 조금씩 느끼며 따르려하는데 육신의 장막은 낡고 지쳐, 여기저기 똑바른 곳이 없습니다.
주님을 모르고 살아왔던 지난 시절, 영원할 것만 같아서 혹사시켰던 육신의 장막들이 무너져 내리고, 의욕마저 떨어지는 가운데 놓여버렸습니다. 지치고 병든 육신을 치유하시는 주님의 따스하신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핍폐한 영과 육으로 주님 전에 나왔사오니, 모든 기관들이 회복되어지게 하옵시고, 영혼까지 깨어나게 하옵소서. 말씀 안에서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하셨던 말씀대로 응하게 하옵소서. 혼돈 속에 어지러운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무너진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이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움받게 하시옵소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옵시고, 만 천하가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을 바라보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사랑의 관계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대에 온 마음으로 응하여 언약의 관계를 누리게 하소서.
* 지난해 이집트 교회허가위원회에서 293개 교회가 추가 승인을 얻었다. 아직 허가 받지 못한 300개 교회에 대한 승인이 속히 이뤄지고, 교회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잔송 :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
https://youtu.be/4yN87GIoy60?feature=shared
https://youtu.be/_8mQx83bhjA?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