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5 : 1-11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20240602
안디옥 교회의 할례 논쟁
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중의 몇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예루살렘 회의에서 다룬 할례 문제
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베드로가 제시한 의견
6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 안디옥 교회 가운데 먼저 할례를 받고 유대인이 되어야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들어오자, 예루살렘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회의가 열립니다.
👁 1-5절) 유대인들은 이방인이 구원을 받으려면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키고 유대 관습과 문화를 따름으로 유대인으로 '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이방인에게 동일하게 임하는 성령을 목격했고, 구원에 있어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없어진 시대가 도래했음을 깨달았으며,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지만, 뿌리 깊은 선민의식은 버리지 못했습니다. 유대인에게 '거룩'으로 체득된 것들과 전혀 다른 문화를 유지한 이방인이, 단지 믿음만으로 동등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게 무척 불편했을 것입니다. 유대인은 이방인과 함께 식사하는 것 조차 부정하게 여겼는데, 여전히 이방 민족인 이들과 성찬을 해야 하는 것도 양심에 거슬렸을 것입니다. 유대에서 내려온 사람들로 인하여 이 갈등이 불거지자,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예루살렘으로 파송하여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바로잡으려 합니다. 초기부터 교회의 쟁점이었던 '오직 믿음'은, '믿음만으로 서로의 다름을 수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6-9절) 회의가 시작되고 열띤 논쟁이 벌어지는데, 유대 그리스도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베드로가 도리어 이방 그리스도인의 입장에 섭니다.
'고넬료 사건'(10장)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성을 고수하던 베드로를 이방인 고넬료에게 인도하시고, 이방인의 모습 그대로 배척하던 베드로의 특권의식과 편견을 깨뜨리셨습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오직 믿음으로만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오직 '그리스도인'만이, 예수님의 가족인 형제자매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 편가름과 차별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죄악입니다.
10-11절) 하나님이 율법 없이도 이방인에게 성령을 주신 게 명백한데, '그래도 추가로 율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입니다.
유대인들도 온전히 수행하시 못하는 율법의 요구사항들을 이방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위선이자 교만에 불과합니다.
🤎 행동이나 규범이나 율법이 중요하지만, 그것들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과 은혜와 성령님의 임재와 말씀'으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행동하게 되는 것이지, 행동하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으로 인한 변화를 반드시 경험해야 합니다. 구원 받은 자로 '칭의' 되었음을 감사하여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어져 감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부족하고 연약함으로 나는 할 수 없으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넉넉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살아 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말씀'이 주의 제단에 선포되어지게 하옵시고, 주신 말씀들이 생명의 만나가 되어지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그릇된 가르침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늘 열린 마음으로 자신을 점검하게 하소서.
*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해 최소 2,498명의 이주민들이 지중해에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한다. 지중해 연안 국가와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갈 수 있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https://youtu.be/rsAdcnl2i8A?feature=shared
https://youtu.be/yDbkCF21AmE?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