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다 알지못해 죄송합니다💕
나의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짖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되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당신들의 깊은 뜻을
전부 알지못해 죄송합니다.
엄 마~~~
아부지~~~~
서울여대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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