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4 : 1~20 요압의 계책 20221010
압살롬을 데려오려는 요압의 계획
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알고
2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거기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상주가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같이 하고
3 왕께 들어가서 그에게 이러이러 하게 말하라고 요압이 그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니라
드고아 여인의 호소와 다윗의 판결
4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뢸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르되 왕이여 도우소서 하니
5 왕이 그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라 대답하되 나는 진정으로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6 이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더니 그들이 들에서 싸우나 그들을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 죽인지라
7 온 족속이 일어나서 당신의 여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의 동생을 쳐 죽인 자를 내놓으라 우리가 그의 동생을 죽인 죄를 갚아 그를 죽여 상속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그들이 내게 남아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남겨 두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
8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하는지라
9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버지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10 왕이 이르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 데려오라 그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하니라
11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사 원수 갚는 자가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렵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다윗을 향한 여인의 충고
12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의 여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을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하니 그가 이르되 말하라 하니라
13 여인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하여 이같은 생각을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심으로 왕께서 죄 있는 사람같이 되심은 그 내쫓긴 자를 왕께서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당신의 여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오면 혹시 종이 청하는 것을 왕께서 시행하실 것이라
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기업에서 끊을 자의 손으로부터 주의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17 당신의 여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하건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요압의 계획임을 알아챈 다윗
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바라노니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말라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19 왕이 이르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령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 요압은 압살롬을 향한 다윗의 분노가 누그러졌음을 눈치채고, 다윗이 압살롬을 데려오도록 계책을 꾸밉니다. 요압의 지시를 받은 드고아 출신의 한 여인이 다웟에게 나아갑니다.
👁 1-3절) 실리가 대의 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요압은 다윗이 압살롬을 용서하고 왕궁으로 불러들여 왕위를 물려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유능한 왕자가 이방 땅에 머물러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손실이며, 자칫 이방 민족과 손이라도 잡으면 이스라엘에 큰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러던 차에 시간이 흘러 압살롬에 대한 다윗의 진노가 누그러졌습니다. 요압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왕이 공의보다는 국가적 실리를 챙기는 결정을 내리도록 일을 꾸몄습니다. 그러나 요압의 이런 생각은 훗날 '내란'으로 귀결되고 맙니다. 정의와 같은 대의를 버리면서 챙기는 실리(實利)는 결국 실리(失利)가 됩니다.
4-7절) 말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교묘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편집하는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드고아 여인의 이야기는 다윗의 마음을 돌려 압살롬을 데려 오려고 요압이 일러 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에는 압사롬 문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인의 이야기에서는 두 아들이 싸우다가 우발적으로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죽였지만, 압살롬의 살인은 철저히 계획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인은 자신을 힘없는 과부로 꾸미고 남은 아들을 자기에게 남아 있는 숯불이라 부르면서 다윗의 동정심을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이 압살롬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는 것처럼 과장하면서 압살롬을 데려오지 않는 것을 민심에 반하는 죄로 규정했습니다(13절). 하지만 압살롬은 쫓겨난 것이 이니라 스스로 도망쳤으며, 회개하지 않는 자를 용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었습니다. 다윗은 이 여인의 이야기 때문에 요압의 생각에 어느 정도 동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반쪽짜리 사실로 된 이야기를 분별해야 합니다. 내 의지를 관철하려고 말을 꾸미지도 말고, 꾸며진 말에 속지도 맙시다.
18-20절) 누군가를 대신해 반쪽 사실로 된 말을 전하는 사람이 되지 맙시다.
요압이 사주했다는 사실을 다윗이 알아채자 여인이 다윗에게 쏟아 내는 아첨의 말을 보십시요. 그 말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여인의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이런 위험을 왜 감수하려 합니까? 친분 때문이든 위계 때문이든, 이런 역활은 단호히 거절합시다.
👉 사람의 지혜와 모략은 완전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감정과 불의함을 감추고, 목적을 위한 지혜와 계략은 불완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쪽짜리 지혜가 아닌, 온전하신 주님의 지혜를 구하게 하옵소서. 사람들의 자기 이익을 실현시키려는 간사함이 감춰진 거짓된 지혜를 분별할 수 있는 은혜를 덛입혀 주시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주님께 나아가 구하는 온전한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할 수 있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교묘하게 사실을 왜곡한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고, 대의를 버리지도 않게 하소서.
* 멕시코에서는 2000년 이후 150명 이상의 언론인이 살해되었다. 멕시코 당국이 언론인을 향한 폭력과 살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처벌하고 언론인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https://youtu.be/3kmEp520UZM
https://youtu.be/v9ZoVvfOe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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