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새번역 성경 말씀

시편 제 88 편

91moses 2014. 11. 12. 07:13

시편  제  88 편

 

고라 자손의 찬송시, 에스라 사람 헤만의 마스길, 지휘자를 따라 마할랏르안놋(곡이름 '역경의 고통')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1  주님,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낯이나 밤이나, 내가 주님 앞에 부르짖습니다.

2  내 기도가 주님께 이르게 하시고, 내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3  아, 나는 고난에 휩싸이고, 내 목숨은 스올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4  나는 무덤으로 내려가는 사람과 다름이 없으며, 기력을 다 잃은 사람과 같이 되었습니다.

5  이 몸은 또한 죽은 자들 가운데 버림을 받아서, 무덤에 누워 있는 죽은 자와 같고, 더 이상 기억하여 주지 않는 자와도 같고,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와도 같습니다.

6  주께서는 나를 구덩이의 밑바닥, 어둡고 깊은 곳에 던져 버리셨습니다.

7  주님은 주의 진노로 나를 짓눌렀으며, 주의 파도로 나를 압도하셨습니다.(셀라)

8  나를 아는 사람도 내게서 멀리 떠나가게 하시고, 나를 그들이 보기에도 역겨운 것이 되게 하시니, 나는 갇혀서, 빠져 나갈 수 없이되었습니다.

9  고통 가운데서 눈마저 흐려졌습니다. 주님, 내가 온종일 주님께 부르짖으며, 주님을 바라보면서, 두 손을 들고 기도하였습니다.

10 주님은 죽은 사람에게 기적을 베푸시렵니까? 혼백이 일어나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까?(셀라)

11 무덤에서 주의 사랑을 죽은 자(또는 '파멸'. 히, '아바돈')의 세계에서 주의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12 흑암 속에서 주의 기적을 알 수 있겠습니까? 망각의 땅에서 주의 정의를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13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고, 아침마다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14 주님, 어찌하여 주님은 나를 거절하시고, 주의 얼굴을 감추십니까?

15 젊은 시절부터 고통을 겪었고, 지금까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몸이기에, 주님께로부터 오는 그 형벌이 무서워서, 내 기력이 다 쇠잔해지고 말았습니다.

16 주의 진노가 나를 삼켰으며, 주의 무서운 공격이 나를 파멸시켰습니다.

17 무서움이 날마다 홍수처럼 나를 에워쌌으며, 사방에서 나를 둘러쌌습니다.

18 주께서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웃을 내게서 떼어놓으셨으니, 오직 어둠만이 나의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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