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하라 -
땅 속의 뿌리를
보지 못하면서
꽃을 말하지 말라
뭇짐승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서
산을 말하지 말라
별이 어둠과 있음을
알지 못하면서
우주를 말하지 말라
그러나 세상 한 티끌도
모른다 함은
언제든 순순히 말하라
2009. 7. 28. - 청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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