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습관으로 산다》
나는 어떤 사람을 위대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인가를 본다.
세상은 위대한 사람을 말한다.
영웅, 천재, 눈부신 업적들.
그러나 위대함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진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조금씩 사라진다.
하지만 습관은 다르다.
습관은 사람의 삶 속에 스며들어
마침내 그 사람 자체가 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위대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깊어진 사람이 있을 뿐이다.
젊은 시절 나는 골프를 배울 때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사람들은 나의 스승을 위대한 선수라고 불렀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조금 달랐다.
그는 특별한 사람이기보다
습관이 잘 길러진 사람이었다.
같은 시간에 연습하고
같은 순서로 스윙하고
같은 자세로 공을 바라본다.
수천 번 반복된 습관이
그의 스윙을 만들고
그의 골프를 만들었다.
그때 나는 알았다.
위대함은 재능보다
습관 속에서 자란다는 것을.
요즘 나는 하나의 습관을 새로 만들고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다이어트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살을 빼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생활 습관을 만들고 있을 뿐이다.
닭안심을 먹고
생선을 먹고
계란 흰자를 먹고
토마토와 오이와 당근을 먹는다.
특별한 음식은 아니다.
몸에 필요한 것을 조용히 먹을 뿐이다.
뱃살이 빠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
습관이 흐르면
몸도 그 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사람의 삶은 혼자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관계 역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관계도 작은 습관 속에서 자란다.
약속을 지키는 습관,
상대를 존중하는 습관,
신뢰를 쌓는 습관.
이런 습관들이 쌓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길이 열린다.
그래서 나는
신뢰와 존중과 의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것 역시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덕목이 아니라
오래 쌓인 삶의 습관이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나는
조선의 학자 다산 정약용을 떠올린다.
그는 삶의 태도를
네 글자로 정리했다.
與猶勤儉(여유근검).
매사에 조심하고,
밝은 곳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며,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살아가는 삶.
생각해 보면 이것 역시
거창한 도덕이라기보다
생활 속에서 길러지는 습관이다.
사람의 인격도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습관 속에서 자란다.
노자는 말했다.
上善若水.
가장 좋은 삶은 물과 같다고 했다.
물은 다투지 않는다.
낮은 곳으로 흐르며
만물을 이롭게 한다.
나는 삶도 그렇게 생각한다.
억지로 밀어붙이는 삶이 아니라
습관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삶.
그래서 나는 믿는다.
사람은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 산다.
그리고 습관이 흐르면
몸도 그 흐름을 따른다.
인생의 끝에서
내가 남기고 싶은 말은
아마 이것일 것이다.
애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강물은 서두르지 않지만
결국 바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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