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제식 “자살폭탄 드론”
사람 머리위에 조용히 떠 있다가 고속으로 떨어지면서 폭발 하는 카미가제식 폭탄 드론은 인간표적을 향해 급강하해 타격하는 "드론"(무인기)이 조만간 미군의 주요 병기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국방전문 사이트인 디펜스뉴스가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2011. 10. 17일 보도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가 제작한 '스위치블레이드'라는 이름의 이 드론은 무게 가 2kg도 나가지 않아 배낭에 넣어 다니다 발사관으로 날리면 날개가 펴지면서 하늘로 치솟는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이 회사가 지난달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소형전동기로 구동되는 스위치블레이드는 실시간으로 상공에서 영상을 제공해 적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실시간 영상으로 표적을 확인하면 즉시 무장 신호를 보내 '발사체'를 표적에 쏘게 한다고 이 보도 자료는 설명했다. 이 드론은 신호를 받으면 표적을 향해 날아가 소형 폭발물을 터뜨려 표적을 제압한다.
이 회사는 그러나 살인명령이 하달됐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에 취소할 수 있으며,이는 '다른 무기시스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제어력'을 아군에게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초대형 글로벌호크와 대형 프레데터와 리퍼를 파키스탄과 기타지역에서 무장조직원 혐의자를 수색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드론은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고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데 이 폭탄들은 민간인 사상자와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해 파키스탄 내에 미군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야기했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고속으로 날면서 탑재 폭발물을 정확하게 투하해 표적타격에 따르는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이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군은 지난 6월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이 드론을 도입하기 위해 490만 달러의 계약을 승인했다. 미군 관리들은 그러나 정확한 숫자와 현장 배치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미군이 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해 스위치블레이드를 실전배치했으며 10여 차례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들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드론 사용은 공개적인 조사나 미 의회의 감시도 받지 않은 채 은밀한 암살 수행을 허용했다고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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