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호주에서 발생한 내륙 쓰나미

91moses 2011. 7. 11. 23:46

 

 

 

 

심각한 홍수피해를 입고 있던 호주에서 ‘내륙 쓰나미’가 발생해 그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영국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강이 범람해 인근 투움바에서 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투움바에는 지난 10일 오후 엄청난 양의 물이 범람해 자동차와 주택이 한 순간에 쓸려 갔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내륙 쓰나미(inland tsunami)'라고 보도하고 있다. 불어나는 물이 강을 따라 계속 제방을 무너트리며 주변을 계속 삼키고 있는 것.

사상 초유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퀸즐랜드는 전체 면적의 4분의 3이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호주를 덮친 이 '내륙 쓰나미'로 11일 오후까지 9명이 사망하고 59명이 실종됐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