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9 : 1-15 침묵하지 마소서 20241220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
시편 109 : 1-15 침묵하지 마소서 20241220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2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3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4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5 그들이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저주의 기도
6 악인이 그를 다스리게 하시며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하소서
7 그가 심판 받을 때에 죄인이 되어 나오게 하시며 그의 기도가 죄로 변하게 하시며
8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9 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며
10 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11 고리대금하는 자가 그의 소유를 다 빼앗게 하시며 그가 수고한 것을 낯선 사람이 탈취하게 하시며
12 그에게 인애를 베풀자가 없게하시며 그의 고아에게도 인애를 베풀자도 없게 하시며
13 그의 자손이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14 여호와는 그의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의 어머니의 죄를 지워 버리지 마시고
15 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그들의 기억을 땅에서 끊으소서
👀 본 시편을 다윗의 저주시로 분류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더 이상 침묵하지 마시고 ‘악’이 대적자들을 판결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간곡히 기도합니다.
👁 1-5절) 포악한 맹수가 삼키려고 달려 드는 것같이 대적들이 입을 벌려 혐오의 말을 퍼부으며 시인에게 싸움을 걸어옵니다.
시인의 선대를 악함으로, 사랑을 미움으로 갚습니다. 까닭없이 비방을 일삼는 경박한 자들과 비교할 때, 주님의 침묵은 무겁고 그 뜻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사면 초가의 두려움 속에서도 시인은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결단합니다. 하나님의 함구가 진실을 은폐하려는 비겁한 침묵, 거짓 평화를 제안하는 위장된 침묵과 다르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절망을 만난 자들에게 침묵의 밤이 아침을 기다리는 희망인 것처럼, 주님의 침묵은 울림이 깊은 큰 사랑입니다.
6-7절) 시인은 대적들이 재판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무고한 사람을 정죄하고 죄인을 만들었으니, 이제 그들이 죄인이 될 차례입니다. 시인은 그들이 결백하다고 맹세하는 탄원의 기도도 거짓임이 밝혀져 죄가 되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우리 사회도 법치가 정의로운 모습으로 회복되어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같이 흐르도록 기도합시다(암 5:24).
8-15절) 시인은 하나님께 저주의 기도를 드립니다.
대적들의 생명 단축과 사회적 지위 상실, 그 가족의 불행, 부당한 소유의 탈취, 후손의 단절을 구하며, 결국 그들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허무하고 무의미한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저주이지만, 이 역시 기도입니다. 이러한 저주는 죄의 심각성과 그 결과의 파멸성을 일깨워주고 시인과 하나님의 관계가 피상적이고 의례적이지 않으며, 마음을 허심탄하게 털어놓을수 있을 정도로 친밀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인은 여기서 개인적인 복수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의를 청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고(4-5절) 대적의 공격에도 묵묵히 기도하던 온유한 사람이지만(5절), 사회 구조 자체가 불의하여 억울한 사람이 양산되는 상황이 되자 하나님께 공적 정의를 구현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다윗은 자신을 향한 불의한 악행들을 행하는 이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심판자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그들의 악행들을 고발하고 그로인한 심판을 위해 기도합니다.
시인 다윗은 자신을 향한 대적자들의 모든 악행들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그들을 고발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시고 잃어버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원수를 향한 분노를 직접 발하여 심판하지 말고, 심판자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맡겨 드릴 수 있는 은혜 덛입게 하옵소서. 다윗은 심판을 요청했고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를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저들의 악행을 심판 하실 것을 간절히 고발하오니,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 땅에 무너진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되살아 나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참고 기다릴 때와 호소하며 변화를 시도할 때를 분별하게 하소서.
** 최근 쿠테타로 집권한 니제르,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서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의 상호 협력과 대화의 장이 마련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487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https://youtu.be/jV32VjxwYuE?feature=shared
https://youtu.be/C5ccz7OhD7M?feature=shared